연 10%의 이자를 약속하는 두 은행이 있다. 단, A은행은 단리, B은행은 복리로 이자를 지급한다. 원금 100만 원을 3년간 예금할 경우 은행별로 예금자가 얻을 수 있는 총 이자수익으로 옳게 짝지어진 것은?

A은행 / B은행

① 100,000원/ 110,000원

② 110,000원/ 120,000원

③ 110,000원/ 121,000원

④ 300,000원/ 331,000원

⑤ 300,000원 360,000원



단리(單利)는 원금에 대해서만 붙는 이자를 말한다. 원금에 대해서만 일정한 기간 약정한 이율을 적용해 이자를 계산한다. 이때 발생되는 이자는 원금에 합산되지 않으므로 이자에 이자는 생기지 않으며 상환 기간까지 원금과 이율의 변동이 없으면 일정한 기간 중에 얻는 이자는 언제나 같다. 이에 비해 복리(複利)는 중간에 발생한 이자를 재투자해 ‘이자가 낳은 이자’까지 합계한 것을 말한다. 복리는 일정 기간마다 이자를 원금에 더해 그 합계액을 다음 기간의 원금으로 해 계산한다. 문제에서 단리의 경우 원리금(원금에 이자를 더한 금액)은 원금 100만 원+(100만 원×이율 10%×기간 3년)으로 계산한 130만 원으로 이자는 30만 원이다.

정답 ④





경제지표를 산출할 때 기준 시점과 비교 시점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경제지표가 실제 상황보다 위축되거나 부풀려지는 일종의 착시 현상을 무엇이라고 하는가?

① 분수 효과

② 낙수 효과

③ 기저 효과

④ 파레토 효과

⑤ 플라시보 효과



기저 효과(Base effec)는 어떠한 결과 값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기준이 되는 시점과 비교 대상 시점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그 결과 값이 실제보다 왜곡돼 나타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저는 기초 또는 기준이 되는 밑바닥을 뜻한다. 예를 들어 호황기의 경제 상황을 기준 시점으로 현재의 경제 상황을 비교할 때 경제지표는 실제보다 위축되게 나타나고 반대로 불황기의 경제 상황을 기준 시점으로 비교하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나게 된다. 이게 바로 기저 효과 때문이다. 낙수 효과(trickle down effect)는 대기업의 투자나 부유층의 소비 증가가 중소기업과 저소득층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경기를 부양하는 현상이다.

정답 ③



최근 담합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 받은 사례가 잇달아 발표됐다. 이러한 사례들을 가지고 토론이 벌어졌는데 다음 중 틀린 사람은?

① 형식: 담합행위가 발생하면 가격은 높아지고 균형거래량은 줄어들게 되지.

② 정윤: 담합행위에 참여한 기업들은 이윤 분할을 통해 모두 동일한 이윤을 확보하게 되지.

③ 호진: 정부에서는 담합행위의 구체적 사실을 밝혀내기 어렵기 때문에 리니언시 제도와 같은 방법을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해.

④ 성순: 리니언시 제도는 카르텔의 불안정성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

⑤ 성철: 담합행위는 과점 기업들이 독점 이득을 취하기 위해 벌이는 것으로 사회적 순후생손실을 초래하지.



‘담합’은 사업자가 계약이나 협정 등의 방법으로 다른 사업자와 짜고 가격을 결정하거나 거래 상대방을 제한함으로써 그 분야의 실질적인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공정거래법상 정식 명칭은 부당공동행위다. 여기엔 가격 제한, 판매 제한, 생산 및 출고 제한, 거래 제한, 설비 신·증설 제한, 상품 종류 제한 등이 포함된다. 같은 업종의 사업자들끼리 값을 짜고 올려 받거나 공급 물량을 제한하고 다른 회사의 참여를 막는 행위 등이 모두 담합에 포함된다. 담합행위는 사회적 후생손실을 초래한다. 리니언시(leniency)는 기업들의 자수를 유도하게 하는 제도다.

정답 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