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족보’ 중 하나가 면접 후기다. 이 말은 곧 ‘현직종사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가 가장 정확한 정보라는 뜻. 여기 외국계 기업에서 당당하게 일하고 있는 ‘미녀 삼총사’가 뭉쳤다. 입사 반년차에서 2년차 선배들이 들려주는 따끈따끈하고 솔직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시라.
[외국계 기업] 신입사원들의 솔직담백 토크 “자유로움만큼 책임과 권한이 함께 주어져요”
좌담회에 함께한 신입사원들
왼쪽부터 김민지(이베이코리아 플랫폼 기획팀. 2012년 8월 입사)
오혜성(로레알코리아 비오템 프로덕트 매니저. 2010년 10월 입사)
신지현(스탠다드차타드은행 HR팀. 2012년 8월 입사)


진행 외국계 기업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외국어 실력이에요.

오혜성(로레알) 로레알은 본사가 프랑스에 있어요. 아시아를 관할하는 회사가 따로 있고요. 그러다 보니 업무의 반 이상이 외국어로 진행돼요. 상사가 프랑스인인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렇다고 불어를 해야 하는 건 아니고요, 공용어인 영어만 잘해도 충분하죠. 직장 생활이다 보니 일반적인 회화보다는 비즈니스 회화 구사가 가능해야 해요.

로레알 같은 경우 화장품 관련 용어나 비즈니스 용어들이죠. 특히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다 보니 콘셉트 회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본사와 자주 연락해야 하는 부서라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할 수준은 돼야 해요. 두 달에 한 번씩 프랑스 고객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죠.

김민지(이베이) 해외 진출을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 기획팀 같은 곳은 특히 영어가 중요하겠죠.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 영어가 중요하긴 하지만 원어민 수준을 원하기보다는 내 생각을 상대에게 명확히 전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해요.

영어 면접도 보지만, 영어로 가볍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정도인지를 확인하기 위함이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감 같아요. 실제로 입사 후에도 영어·외국어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 있어요. 들어와서 열심히 하면 많이 늘게 돼 있죠. 특히 PR팀이나 인사팀은 본사 보고가 많아 영어가 꼭 필요해요.

신지현(스탠다드) 저는 ‘International Graduate’라는 인재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케이스예요. 이 경우 지원서부터 최종 면접까지 모두 영어로만 진행돼요. 토익 점수 같은 공인 성적이 꼭 필요하진 않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어느 정도 갖춰야 면접도 가능하죠.

International Graduate는 입사 1년 6개월 후면 매니저급이 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져요. 매니저가 되면 싱가포르, 홍콩 같은 브랜치와도 연락해야 하니 자연히 영어가 필수죠. 저 같은 경우 미국에서 8년을 공부하며 살았기 때문에 웬만한 커뮤니케이션은 가능해요. 그렇다고 외국 경험이 필수는 아니에요. 동기들 중 외국에 한 번도 안 나가본 사람도 있으니까요. 설사 조금 더듬더라도 당당하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게 가장 훌륭한 무기인 것 같아요.



진행 자유로운 분위기, 연공서열을 파괴한 능력 위주 평가. 정말 그런가요?

신지현(스탠다드) 완전 공감해요! CEO가 일부러 시간을 내 신입사원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죠. 국내 기업과 가장 큰 차이점일 거예요. 이사님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가서 먼저 얘기를 건네요. 회사 분위기 자체가 참 자유로워요. 연차나 경력 위주의 국내 기업과 달리 성과 위주로 평가하고 보상하는 시스템도 잘 잡혀 있어요.

김민지(이베이) 저도 100% 공감해요. 이베이 입사 전 국내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했는데, 분위기 자체가 완전 달라요. 국내 기업에선 직급이 높은 분께는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지금 다니는 이베이코리아에선 내 업무만 잘하면 그 외 일에 신경 쓰고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어요. 신입사원이기 때문에 일찍 출근해서 청소하고, 상사 눈치 보느라 퇴근 못하는 일이 없죠. 술자리도 강요하지 않아요. 팀장·실장님들과도 웃으며 농담할 수 있는 편한 분위기. 가족적인 느낌이라 해야 할까요.

오혜성(로레알) 저도 국내 기업 인턴십을 경험하면서 외국계 기업 입사를 마음먹었어요.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라는 홈쇼핑 기업이었는데도 기업 전체의 분위기상 윗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이 힘들 때가 많았죠. 로레알에서 느낀 건 무엇보다 자유로움이에요. 내 할 일만 끝나면 눈치 볼 일이 없죠. 내 시간을 내 맘대로 계획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둘째, 신입사원에게 많은 책임을 부여해요. 일 자체는 힘들지만 업무에서만큼은 상사와 일대일로 동등해지는 거죠. 책임을 주는 만큼 권한도 부여한다. 내가 잘하는 만큼 자유도 생긴다. 멋지지 않나요?



진행 휴가는 어떤가요? 여기저기 눈치 보는 게 우리 기업 실정인데요.

신지현(스탠다드) 1년 연차 15일을 자유롭게 쓰면 돼요. 매달 생리 휴가 등 기타 휴가도 푸짐하게 제공되는 편이죠. 필요하다 판단할 때 눈치 안 보고 바로 쉴 수 있어요.

김민지(이베이) 휴가도 자유롭지만 매달 셋째 주 금요일 4시에 퇴근하는 패밀리데이가 가장 좋아요. 사무실에 남아 있기라도 할라치면 상사들이 ‘어여 가라’며 등을 떠미시죠. 사내 영보드에서 나온 의견을 제도화한 경우예요.

신지현(스탠다드) 매주 수요일, 금요일에는 컴퓨터 게임 셧다운제처럼 업무용 컴퓨터 화면에 ‘15분 뒤에 종료된다’는 사인이 떠요. 강제 종료 제도죠. 야근을 하려면 일일이 사유서를 써 상사에게 보고해야 하는데, 웬만한 사안은 퇴근하라는 명령이 떨어지곤 하죠.
[외국계 기업] 신입사원들의 솔직담백 토크 “자유로움만큼 책임과 권한이 함께 주어져요”
진행 특별히 외국계 기업에 입사한 이유나 계기가 있나요?

김민지(이베이) 예전 국내 기업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무엇보다 ‘수평적인 분위기’가 제게 잘 맞는다는 걸 깨달았어요. 또 신입사원이라고 자잘한 업무를 지원하기보단 제가 주도권을 쥐고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았어요. 잘 모를 때는 팀장에게 물어보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고쳐가는 문화가 자리 잡았죠. 또 본사 등 해외 근무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오혜성(로레알) 로레알은 반드시 인턴 기간을 거쳐야 해요. 그때부터 느낀 건 처음부터 책임 있는 업무를 과감하게 던진다는 거였어요. 이제 막 발을 뗀 사회 초년생 시절, 대뜸 ‘사보를 만들라’고 하시더군요.

인턴인데도 야근을 밥 먹듯 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죠. 그렇게 입사 결심을 굳혔어요. 또 입사 전 프랑스 현지에서 로레알의 제품 설명회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세계적인 시각에서 글로벌 시장을 배울 수 있다는 느낌이 팍 왔어요. 외국계 기업이기에 가능한 일이죠.



진행 혹시 국내 기업에 비해 단점이나 적응하기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오혜성(로레알) 커뮤니케이션 문제, 문화적 차이라고 할까요. 일례로 프랑스에서 통하는 제품과 한국 시장에서 원하는 게 다르잖아요. 외국인들은 주로 화장실에 화장품을 두고 쓰는 데 반해 한국인은 화장대에 올려놓고 쓰는 것처럼요. 초기에는 새 제품을 론칭하며 많이 부딪히고 설득하는 작업을 거쳐야 했어요. 지금은 한국 시장이 커지며 중요해졌지만요. 하지만 이것 또한 서로 배워가는 과정이라 생각해요.

김민지(이베이) 아직 입사 4개월차라 별다른 건 없어요. 다만 대리님부터 부사장님, 사장님에 이르기까지 너무 쉽게 만나 어울리다 보니, 오히려 그런 데서 생기는 격의 없음이 당황스러울 때도 있더군요. 또 한국 기업은 입사 초기에 전화 거는 법부터 시작해 엄청 세세하게 알려주잖아요. 반면 이베이에선 거의 모든 걸 알아서 해야 해요. 큼직큼직한 방향 외에는 스스로 길을 찾는 느낌이죠. 동료나 선배에게 묻는 것도 본인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에요.

신지현(스탠다드) 전 인턴십 경험도 전무하고 이곳이 첫 직장이에요. 아는 게 없으면 용감해지잖아요? 무서운 게 없기 때문에 모르면 무조건 붙잡고 여쭤봐요. 사장이든 팀장이든 부장이든. 하지만 모두 너그러운 오픈마인드로 받아주시죠. 그런 모습을 당당하고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오혜성(로레알) 기업의 분위기 자체가 스스로 부딪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요. 혼을 내기보다 격려해주시는 분이 대부분이죠.
[외국계 기업] 신입사원들의 솔직담백 토크 “자유로움만큼 책임과 권한이 함께 주어져요”
진행 특별히 외국계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있을까요?

신지현(스탠다드) 면접 팁 하나 드릴까요? 그룹의 5대 가치를 녹여서 답변하는 게 중요해요. Courageous(용기·개척정신), International(국제적인 감각), Trustworthy(신뢰), Responsive(신속·적극), Creative(창의) 등이죠. 제 경험으론 당당한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요. 오히려 이런 모습을 참신하게 봐준 듯해요. 그렇다고 당돌하거나 무모하란 뜻은 아니에요. 적절한 선에서 겸손함도 필요하죠. 지나친 자신감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쉬워요.

김민지(이베이) 자기 주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람. 면접 볼 때 느낀 점이에요. 취업 스터디랍시고 기업 연혁을 줄줄 읊곤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이 정도다’는 것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것보다는 내가 얼마나 이 산업에 관심이 많은지, 그리고 얼마큼 노력을 기울여 공부해왔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았어요. 지원하고픈 분야에 대한 관심,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오혜성(로레알) 로레알은 글로벌 인재상이 정해져 있어요. 흔히 FACE라 부르죠. Flexibility(유연성), Autonomy(자율성·기업가정신), Communication(의사표현), Energy의 약자예요. 이 중 에너지가 가장 중요해요. 바로 열정이죠. 스스로 책임져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열정이 없으면 일하기 힘든 곳이에요. 48시간을 꼬박 투자해 시뮬레이션 게임 같은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일정 점수를 받아야만 이력서를 넣을 수 있어요. 열정 없는 사람은 아예 받지 않겠다는 뜻 아닐까요.



진행 외국계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하나같이 강조한 게 ‘인성’이었는데요.

신지현(스탠다드) 입사 첫날 들은 말이 있어요. 이사님, 상무님들과 식사 자리였는데 “어차피 여기 들어온 분들은 모두 어느 정도 능력을 인정받은 경우다. 그러니 겸손한 자세로 일하자”는 말이었어요. 잘난 척하는 개인이 아닌 ‘우리’로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게 바로 인성 같아요. 각자의 경험과 능력을 존중하며 일할 수 있는 자세죠.

오혜성(로레알) 입사 전 시뮬레이션 게임의 반 이상이 상황 제시 문제예요. 예를 들어 팀장과 팀원 간 트러블이 생기면 당신은 어떻게 대응하겠나 식이죠. 이런 과정이 바로 인성을 체크하는 것 아닐까요. 신입사원 워크숍에 가보니 엄청나게 주눅이 들더군요. 전 순수 국내파에 영문학과 졸업, 인턴십 경험이 다인데, 다른 지원자들은 외국 생활 경험에 5개국어 구사 등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는 거예요. 그런 친구들끼리 모인 드림팀도 있었는데 결국 10명의 조원 중 1명만 합격했죠. 다들 너무 뛰어나서 그런지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 경우예요.



진행 국내 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가장 큰 차이점이 뭘까요?

신지현(스탠다드) ‘기회’요. 국내 기업의 경우 신입사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돼 있고, 바로 위의 상사와만 소통할 수 있죠. 외국계 기업은 달라요. 맡은 프로젝트를 잘해내면 성과를 인정받고, 더 큰 프로젝트를 할당받을 수 있죠. 신입사원도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실력만 있다면 직급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뜻이죠.

김민지(이베이) 저도 주저 없이 ‘기회’를 꼽고 싶어요. 저 같은 경우 입사 2주밖에 안 됐는데 직접 상무님께 보고를 드린 적도 있어요.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젝트를 진행했죠. 국내 기업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예잖아요. 두 번째는 회사 분위기예요. 맡은 일만 잘하면 업무 외적인 사안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어요. 국내 기업에 취업한 친구들 얘길 들어보면 그렇지 않더군요.

오혜성(로레알) 본인의 ‘역량’에 모든 게 달려 있어요. 입사하자마자 돌아가면서 기회를 주시죠. ‘body’ ‘men care’ 등 큼직큼직한 프로젝트를 아예 통째로 맡겨요. 업무량도 어마어마하죠. 하지만 힘들다기보다 오히려 성취감이 더 커요. 시켜서 하는 일에 비해 자연히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거죠. 남녀 차별도 없어요. 여성 입장에서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분이 얼마든지 계신다는 게 든든해요.

김민지(이베이) 실제로 이베이코리아에 입사한 후 가장 놀랐던 게 결혼 후 임신한 여직원이 무척 많다는 거였어요.

신지현(스탠다드) 맞아요. 국내 기업은 육아 휴직도 힘든 게 사실이잖아요.
[외국계 기업] 신입사원들의 솔직담백 토크 “자유로움만큼 책임과 권한이 함께 주어져요”
진행 실제 입사해보니 업무 만족도는 어떻던가요?

신지현(스탠다드) 신입사원 연수에 전 세계 직원들이 모일 기회가 있었어요. 한국과 미국에 한정돼 있던 제 네트워크가 한 번에 전 세계로 넓어진 짜릿한 경험이었죠. 싱가포르의 동기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도 있는 거예요. 나중에 직책이 올라가면 더 많은 기회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것 같아요.

오혜성(로레알) 외국계 기업에 대해 환상을 가진 이들을 간혹 보는데, 일단 외국계라 해도 한국에 자리 잡은 회사라는 걸 알아야 해요. 100% 순수한 외국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국식 예의나 문화가 녹아 있죠.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결국 한국인이 훨씬 많고요. 뭐든지 외국인과 외국 문화에 따라 일한다는 착각은 금물이에요.

김민지(이베이) 클럽 엑셀런스(Club Excellence) 제도가 가장 인상 깊어요. 1년에 두 번 각 나라의 우수사원을 뽑아 한곳에 모이는 프로젝트죠.

신지현(스탠다드) 우리 은행에도 International Induction Program이라는 이름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있어요.

오혜성(로레알) 로레알에도 ‘메띠에(metier)’ 제도가 있어요. 입사 1년 정도 된 신입사원들을 모아 교육시키는 프로젝트죠. 글로벌한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예요. 같은 브랜드라도 나라별로 시장 상황이 완전히 다른 경우도 많으니까요.



진행 외국계 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 부탁드려요.

김민지(이베이) 외국계 기업만을 목표로 한다면 말리고 싶어요. 자신이 정말 일하고 싶은 직종, 산업이 더 중요하죠. 그런 회사 중 외국계 기업이 내 커리어를 쌓는 데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 서야 하는 게 순서예요. 단순히 외국계가 좋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입사한다면 오히려 나중엔 만족하지 못할 수 있어요. 한마디로 환상이죠.

오혜성(로레알) 일단 중요한 게 책임감이에요. 타이틀에만 집중한다면 입사한다 해도 버텨내기 힘들죠. 일에 대한 치열함과 열정이 있어야 해요. 그래야 즐길 수 있거든요. 스스로 자신의 성향을 냉정하게 판단해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내 성향이 외국계 기업과 잘 맞을지, 오히려 국내 기업에 더 잘 맞는 건 아닌지 점검해보는 거죠.

신지현(스탠다드) 면접 팁이에요. 저 같은 경우 ‘안 될 거다’는 맘에 편하게 임했기 때문에 합격한 것 같아요. 바꿔 말하면 너무 목을 매면 오히려 긴장하기 쉽다는 뜻이에요. 이렇게 되면 압박 면접에 막혀버리기 십상이죠.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그랬잖아요. “내가 입사를 해야 너희들이 상사지, 그렇지 않으면 그냥 아저씨”라고요. 모르면 모른다고 당당하게 답하면 좋겠어요. 누구라도 완벽할 순 없어요.



진행 장진원 기자│정리 이시경 인턴 기자│사진 서범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