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레스 때 왼 손목 꺾임 유지한 채 백스윙해야

[Golf]어프로치 때 왼 손목의 이해
어프로치할 때 많은 골퍼들이 56도 웨지로는 띄워야 하고 피칭 웨지로는 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필자는 56도 웨지는 공이 뜨는 클럽이고 피칭 웨지는 공이 구르는 클럽이라고 이해한다. 각 클럽이 가진 특성을 잘 살리고 클럽에 맞는 어프로치를 비교하면서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자.
[Golf]어프로치 때 왼 손목의 이해
측면에서 본 어드레스 모습이다. ①은 56도 웨지 ②는 피칭 웨지다. 클럽이 생긴 모양대로 놓고 클럽을 잡으면 손목의 모양이 자연스럽게 달라진다. 이를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클럽을 믿으라는 얘기다. 물론 스탠스나 체중 분배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도 있지만 우선 클럽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Golf]어프로치 때 왼 손목의 이해
④와 ⑤는 무언가 인위적인 동작이 들어간 백스윙이다. 백스윙에서 골퍼들은 보통 ‘백스윙을 바로 들어야 하는지’. ‘손목을 써야 하는지’처럼 어떻게 백스윙을 해야 하는지 어려워한다. ⑥을 보자. 클럽의 생김새에 맞게 어드레스를 취했다면 ⑥처럼 오른손으로 가리킨 왼 손목의 꺾인 부분이 어드레스 때 모양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테이크어웨이를 시작해 주면 된다.
[Golf]어프로치 때 왼 손목의 이해
이번에는 피칭 웨지로 굴리는 상황이다. 보통 어프로치는 백스윙을 굉장히 바르게 빼려고 하는데 특히 굴리는 상황에서는 더욱더 빠르게 백스윙을 하려고 한다. 그러면 왼 손목이 펴지고 ⑦과 같은 백스윙이 많이 만들어지면서 실수하게 된다. 이 역시 어드레스 때 만들어진 왼쪽 손목의 꺾임을 ⑨처럼 그대로 유지하면서 백스윙을 해야만 올바른 백스윙이 만들어진다.
[Golf]어프로치 때 왼 손목의 이해
요즘처럼 날이 추워 잔디가 없거나 공이 잔디에 바짝 붙어 있을 때 연습량이 적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공의 터치가 나오지 않아 실수할 때가 많다. 특히 핀과 공의 거리가 가깝고 공이 떨어지는 지점이 핀과 가까운 경우(앞 핀) 더욱 부담이 많고 공을 세우는 게 쉽지 않다. 우선 사진을 잘 보면서 이해해 보자. ⑩처럼 56도의 웨지를 선택해 굴리는 어프로치의 어드레스를 취하고 ⑪처럼 클럽헤드의 힐이 완전히 들리도록 만들어 주고 공을 토(toe) 쪽으로 놓는 것이 포인트다. 그런 다음 퍼팅하듯이 치면 되는데, 느낌을 클럽 헤드의 토로 공과 잔디를 긁어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신나송 프로

2005년 KLPGA 입회(정회원)
2012년 연세대 대학원 스포츠레저학과 재학
2011년 J골프 ‘워너비 S’시즌3 MC
2012년 SBS골프 ‘용감한 원정대’ MC
2012년 SBS골프 ‘아이러브 골프’ MC
2013년 SBS골프 ‘골프픽스’ MC(현).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장소 파주오성골프클럽
의상 레노마스포츠┃헤어 명가┃협찬 www.ongre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