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 1009호 (2015년 04월 08일)



동충하초로 미세 먼지 정복

기사입력 2015.04.02 오후 04:58

동충하초로 미세 먼지 정복

길고 긴 겨울이 지나고 기온이 상승해 포근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황사’와 ‘미세 먼지’다. 지난 2월부터 미세 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3월엔 강한 황사가 발생하면서 호흡기나 기관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미세 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 활동을 하는 게 좋다. 미세 먼지가 최대한 실내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꼭 외출해야 한다면 미세 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 또한 호흡기 건강에 좋은 식품을 적절히 섭취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인 현미 동충하초
대표적인 식품으로 동충하초가 있다. 동충하초는 녹용·인삼과 함께 3대 명약 중 하나로 겨울에는 곤충, 여름에는 풀이 된다는 뜻을 가진 신비의 버섯이다. 불사의 꿈을 꾼 진시황이 즐겨 찾았고 경국지색의 양귀비가 오랫동안 복용했다고 알려진다. 동충하초에는 혈관 확장 작용과 항암 효과가 기대되는 코디세핀 외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베타글루칸, 암 증식을 막아 주는 지용성 성분인 에르고스테롤 등 다양한 생리 활성 물질이 함유돼 있다. 특히 기능성 지표 물질인 코디세핀이 다량 존재하는데, 코디세핀은 천연 항생물질로 면역 기능을 증강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미 동충하초의 효능도 뛰어나다. 현미 동충하초는 번데기 동충하초에서 균주를 분리해 현미에 배양해 재배한 것이다. 기존의 곤충에서 자라는 동충하초와 효능과 성분이 동일하다. 100% 국내산 현미를 담은 플라스틱 병에 배양액과 동충하초 종균을 투입하고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생산한다. 현미 동충하초는 단백질·당질·지방질·미네랄 등 다양한 성분을 가진 현미의 효능과 식물성·동물성 균이 더해져 있는 동충하초의 뛰어난 약리 효능이 함께 포함돼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아제약은 현미 동충하초의 면역 증진 효능을 밝혀내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면역세포인 NK세포가 활성화되고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생성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자연살해세포라고 알려진 NK세포는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중요한 세포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현미 동충하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 기능 식품 원료로 인정받았고 동아제약은 건강 기능 식품으로 제품화했다.

동아제약에서 출시한 동충일기는 기존의 동충하초 제품들이 진액·생초·건초·분말 형태인 것과 달리 알약 형태로 출시돼 먹거나 휴대하기 간편하고 남녀노소 연령 구분 없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


김보람 기자 borami@hankyung.com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입력일시 : 2015-04-02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