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제 1013호 (2015년 05월 06일)



초저금리 돌파하는 두 가지 키워드

기사입력 2015.04.28 오후 04:31

17세기 영국은 고가 주택에 대한 세금을 강화하기 위해 ‘창문세(Window Tax)’를 도입했다. 당시 유리 가격이 비교적 비쌌기 때문에 창문이 많을수록 고가 주택일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만들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창문세가 도입되자마자 세금을 줄이기 위해 집을 지을 때 아예 창문이 없는 집을 지었고 심지어 기존에 있던 창문도 벽돌로 막았다. 통풍과 채광이 되지 않는 어두운 집에서 살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세금만은 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세금을 줄이고 싶은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열심히 모으는 것만큼이나 모은 돈을 효율적으로 절세해 관리하는 게 부를 축적하기 위해 중요하다.

일반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60대 초반의 A 씨는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현재 보유 중인 금융자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이다.

국내 경제는 저성장·저금리 국면 지속으로 예전 같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 이럴 때는 ‘글로벌’과 ‘절세’가 중요하다. 아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여러 국가에 자산을 적절히 배분하고 다양한 절세 상품을 이용해야 한다.

중국 본토 랩어카운트는 차이나 주식형 펀드와 달리 연 250만 원까지 공제가 가능하고 양도소득세로 분류과세돼 종합소득 과세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기존 중국 주식형 펀드를 중국 본토 랩어카운트로 변경했다. 중국 내 신성장 산업 성장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세제 혜택’ 중국 본토 랩 관심
아시아 컨슈머 섹터 주식형 펀드는 아시아 지역 소비 성장의 수혜를 보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주로 투자한다. 아시아 지역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55%를 차지하고 있고 아시아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중산층들의 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소비 성장 섹터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편입할 필요가 있다.


초저금리 돌파하는 두 가지 키워드

연금저축계좌는 연간 1800만 원 한도로 활용할 수 있고 연말정산 때 연간 납입액 중 최대 400만 원에 대해 13.2%(52만80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단일 상품이 아닌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하고 해외투자 시 운용 수익은 운용 중 비과세,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으로 저율 과세돼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연금저축신탁은 복수 상품 선택이 어렵고 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연금저축 이전 제도’를 이용해 세제상 불이익 없이 연금저축계좌로 변경했다.

국내 고배당 주식형 펀드는 정부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배당 확대가 예상되고 국내외 사례에서 보듯이 배당을 지속적으로 주는 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가 시장 대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보였기 때문에 편입했다. 또한 배당소득은 과세되지만 국내 주식 매매 차익은 비과세돼 절세 효과도 있다.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은 기초 자산이 45% 하락하지 않으면 연 7% 수준의 수익률로 매월 이자를 받기 때문에 세금을 예상할 수 있어 과표를 관리할 수 있다.

글로벌 인컴 펀드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중위험·중수익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어 정기예금을 대체하는 저축성 투자로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비교적 안정적인 인컴 수익과 자본 수익을 추구한다.

개인 퇴직연금계좌(IRP)는 퇴직연금 가입자라면 가입할 수 있고 연금저축 400만 원 외에 추가적으로 300만 원에 대해 13.2%(39만60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명예퇴직금·퇴직위로금 등 퇴직금도 IRP에 바로 넣어 활용한다면 퇴직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운용할 자산이 늘어나 운용 기간 중 과세 이연과 복리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연금을 받을 때 퇴직소득세 30% 감면혜택까지 주어진다.


조익제 미래에셋증권 부산지점 웰스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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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5-04-28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