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어도 낫지 않는 생리통? 자궁근종 의심해야
우리나라에서 생리통을 겪어보지 않은 여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각종 생리통으로 내원한 환자수가 연 평균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임기 여성을 1,000만 명(15-44세 기준) 정도라고 계산한다면 100명중 1명 꼴로 생리통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셈이다.



생리통은 크게 일차성 생리통과 이차성 생리통으로 구분된다. 일차성 생리통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생리통으로 자궁 근육의 급격한 수축으로 인해 나타나며 생리 직전과 직후 2-3일 간 통증이 나타난다. 이차성 생리통은 기저 질환이 존재하는 경우인데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난소 낭종, 골반염 등이 해당된다.



특히 생리통이 심하다면 주의 깊게 살펴 의심해야 할 질환이 바로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육에 생기는 양성종양인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하고 있을 만큼 흔한 부인과 질환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평상시 생리통이 심할 경우 자궁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인천 서울여성병원 하이푸 특화클리닉 산부인과전문의 장호진 과장은 “검진을 통해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면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수술 자궁근종 치료법인 하이푸는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 초음파를 체외에서 쏘아 종양세포 조직에 집속시키는 자궁근종 치료법으로, 60℃-80℃에 달하는 고온으로 종양조직을 소멸시킨다. 특히 최근 개발된 Y하이푸(YDME하이푸)를 사용한 치료가 효과적이다. 기존 하이푸 장비에 비해 치료효과가 뛰어나고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는 단독, 반복, 병합치료가 가능하며 절개와 출혈이 없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시술 후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것도 시술이 부담스럽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하이푸 치료 시 소변줄 없이 몇 가지 사전 검사(흉부촬영, 혈액검사, Full HD 4D 입체 초음파) 후 누워서 시술을 받게 된다. 이 때 담당의가 1:1 케어로 치료 강도를 환자 컨디션에 따라 조절하며, 수술 결과는 실시간 FULL HD 4D 화면으로 확인 가능하다. 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초음파 화면을 보며 담당의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한편 인천 서울여성병원에서는 미국 워싱턴 대학병원과 북경 의과대학이 공동개발, FDA IDE(임상적 안전성)허가를 받은 Y하이푸(YDME하이푸) 장비를 보유, 초기단계에 개발된 장비에 비해 치료효과가 뛰어나고 안전성이 높은 시술을 진행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매거진 온라인팀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