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9개월째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하였고, 은행의 예금금리는 평균 1.0%인 시대가 도래했다. 바야흐로 저금리 시대가 된 것이다.

국토교통부에서 2016년 1월에 발표한 「상업용부동산임대시장동향」자료에 따르면 구분상가(집합상가)는 연간투자수익률에서 2015년 7.32%로 2014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 6.39%에 비해 0.93% 상승한 수치로 나타났으며, 집합상가는 오피스 5.93%, 중대형매장 6.24%, 소형매장 5.85%에 비해 1~2% 이상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국내 금융시장의 환경변화에 따라 자연스레 실물자산 투자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3년 문을 연 ㈜씨티옥션은 부동산 경·공매 전문 기업으로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난해 9월부터 매월 평일, 주말로 나눠 부동산경매 세미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6개월 간 누적 교육인원수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특히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실전투자반(CF클럽)은 누적 가입인원이 30명에 이르고 있다.

2015년 10월 이후 낙찰건이 총 11건(아래 표 참조)으로 2월 이전 가입자 기준으로 1건 이상 부동산자산을 취득한 인원은 71.4%(28명중 20명)에 육박한다.
[씨티옥션 Report] 부동산경매는 아직 죽지 않았다.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은행이자에 10배 가까운 평균 15.4%를 기록했으며, 특히 공동투자로 진행한 교대, 신촌 상가투자건은 8명이 공통투자하여 낙찰 2개월차에 12%의 이익금을 가져갔다.

기존 경매중개법인들이 주택과 토지의 거래를 통한 자본이득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씨티옥션은 현금흐름에 중점을 두고 상가중심으로 입찰과 낙찰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3월 교육에서 40명 넘는 교육생이 경매 교육에 참여했다.

시장의 과열경쟁으로 낙찰가율이 높지만 씨티옥션은 입찰에서 떨어지더라도 적정 수익률을 위한 최적의 낙찰가를 고객들에게 제시하는 정도경영으로 그 유명세를 높여가고 있다.

씨티옥션 교육사업부 송호섭 부장은 “부동산 경매투자에 대한 수요는 저금리로 인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매의 장점을 살린 레버리지 투자를 통해 은행금리에 10배가 넘는 10%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 목동에 상가를 낙찰 받은 최지우(가명) 교육생은 “2015년 5월부터 적정수익률을 위한 낙찰가를 고집하는 씨티옥션 방침 때문에 6차례 입찰에서 떨어졌지만, 7번째 낙찰 받은 상가에서 현 직장 수준의 현금흐름이 발생하게 되어 4년 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며 싱글벙글 이였다.

씨티옥션 경매세미나는 평일반은 매달, 주말반은 홀수달에 같은 계열사인 씨티비지니스센터 화곡점 강의장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조희태 기자 hi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