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과 심장기능강화 작용을 돕는 식품으로 알려진 구기자가 최근 국내 식품영양학회의 영양학적 연구 결과 베타인 성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몸의 생리활성 작용에 도움을 주고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베타인은 고혈압과 당뇨를 예방해준다. 눈물샘의 기능을 원활히 해 눈의 노화와 각종 안질환을 유발하는 안구 건조증에도 좋다.
또한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떨어뜨려 동맥경화증이나 혈관 벽의 혈전 등을 방지해 심장 발작 및 뇌졸중과 망막혈관폐쇄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항 지방간 성분이 알코올로 손상된 간 기능을 개선해주며 담즙산 분비 촉진을 돕는다.
한편, 미국심장협회에서도 심장병 예방을 위해 엽산, 비타민B6·B12 등과 함께 적정량의 베타인 섭취를 권하고 있다.
조희태 기자 hilee@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