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종강이 가까워오면서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성인이 된 여학생들이 캠퍼스 라이프를 누려본 뒤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되는 성형수술은 바로 쌍꺼풀이다. 하루하루 화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쌍꺼풀이 없는 경우 눈화장이 대폭 제한된다. 아이라인을 그려도 잘 티가 나지 않는데다 섀도우를 많이 바르면 눈두덩이까지 부어보여서다.



쌍꺼풀이 매력적이라 불리는 아이돌의 경우도 일부 무대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쌍꺼풀테이프를 붙이는 노력도 불사할 정도다. 그러니 매일매일 스스로 화장해야 하는 홑꺼풀 여학생이 느끼는 불편한 및 아쉬움은 오죽할까.



최근 쌍꺼풀수술은 수술법이 많이 발달된 덕분에 방학 초기에 수술을 받으면 2학기 개강 즈음 붓기도 빠지고 예쁘게 자리 잡는다. 때문에 많은 대학생들이 학기 중에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은 뒤 방학에 성형외과를 방문해 평소 콤플렉스를 개선하고자 한다.



하지만 붓기 없이 자연스럽게 예쁜 눈을 위해서는 특히 수술 전 상담이 중요하다. 가격이나 성형외과 이름에 혹하기보다는 이목구비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티가 나지 않는 수술법을 적용해주는 병원을 찾도록 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절개법과 매몰법의 단점은 개선하고 장점만을 취한 수술법이 많이 등장해 있으니 참고해보면 좋다.



자연유착 쌍꺼풀 수술이 대표적인 예인데, 눈을 뜨는 근육 사이에 쌍꺼풀 라인이 자연스럽게 유착할 수 있게 해주는 수술법이다.



매몰법과 유사한 매커니즘을 기본으로 눈꺼풀이 두툼한 경우 미세한 구멍을 뚫은 뒤 지방을 제거하는 절개법의 형태도 선택적으로 적용한다. 절개 범위가 거의 없는 만큼 흉터나 붓기 없이 자연스럽고 또렷한 쌍꺼풀을 만들 수 있다.



획일화된 디자인이 아니라 맞춤형 성형이 가능하다는 것이 바로 자연유착 쌍꺼풀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절개 라인이 없으면서도 매몰법과 같이 풀릴 우려가 없기 때문에 흉터가 남기 쉬운 피부를 가진 경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정말로 시간이 없어 빠른 회복이 필수이거나 실밥조차 없기를 원한다면 자연유착법보다 순간유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고주파 쌍꺼풀 장비를 활용, 눈을 뜨는 근육을 순간적으로 유착시키기 때문에 흔적이 전혀 남지 않는다. 시술 시간도 5분 이내로 짧고 시술 직후 곧바로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출혈 및 신체의 부담이 없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필요 없는 것이다.
방학 이용해 쌍꺼풀 수술, 고려 1순위는 ‘자연스러움’
글로비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외과적인 수술은 최대한 지양, 시술적인 방법을 통해 근육을 유착하는 방법에만 기대할 수 있는 결과”라 입을 모았다. 실제로 자연유착쌍꺼풀은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순간유착쌍꺼풀은 일체의 경우에 시술 후 내원치료가 필요 없다. 티 없이 예뻐지기를 원하는 이들이 가장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이어 전문의들은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피부특성, 이목구비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찾는 것이다. 그러므로 특정 수술법을 너무 고집하기보다는 충분한 상담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희태 기자 hi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