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강력한 힘을 지닌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브랜드 파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일이다. 강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브랜드 추천이 높아야 지속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6월 15일 ‘2016 한국 산업의 브랜드 추천’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군의 제품 및 서비스, 기업의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추천도를 측정하는 지수다.
KMAC는 2008년부터 관련 데이터를 트래킹해 왔고 올해 첫 발표다. 강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리딩 브랜드로서 여전히 변화를 시도하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쿠쿠전자는 기술 혁신을 가장 중요한 경영 철학으로 꼽는다. ‘기술과 변화는 실험실보다 고객의 소리에서 나온다’는 구본학 대표의 신념에 따라 ‘고객의 입장에서’ 개발·판매·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창구로 자사의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쿠쿠밥솥을 이용해 다양한 요리 미션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신제품 출시 이벤트를 통해 제품의 특징을 고객들에게 보다 가깝게 알리고 있다.
◆한화생명-대한민국 최초 생명보험사, 일상에 가치를 더한다
한화생명은 2016년 신상품 개발을 통한 영업력 강화를 미래의 성장 전략으로 삼았다. 고객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재무 설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와 지원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
한화생명은 고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2013년부터 ‘따뜻한 동반자’를 콘셉트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했고 최근 새롭게 ‘라이프 플러스(Life Plus)’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라이프 플러스는 일상(Life)에 가치를 더한다(Plus)는 의미다. 일상을 자신만의 가치로 소중하게 가꾸고 풍요롭게 살고자 하는 고객들을 한화생명이 지지하고 응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AXA 다이렉트-가장 혁신적인 다이렉트 보험 회사
AXA다이렉트는 2001년 대한민국 최초로 다이렉트 보험을 선보인 이후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XA다이렉트는 수많은 혁신적인 시도로 시장을 놀라게 해온 ‘가장 혁신적인 다이렉트 보험 회사’다.
한국 보험 시장에 최초로 다이렉트 채널을 도입했고 적게 타면 적게 내는 ‘마일리지 자동차보험’, 보상 처리의 전 과정을 웹과 모바일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보상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왔다.
AXA다이렉트는 이제 자동차를 넘어 일반 보험 분야로 그 성공과 혁신의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치아보험 재론칭, 주택 화재 특약 출시, 입원비, 실버암, 해외 여행자 보험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생활을 바꾸는 라이프 디자이너
KB국민카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국민 생활의 힘이 되는 라이프 디자이너’로 요약된다. 카드를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 제품으로 규정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현명한 카드 생활을 설계하고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KB국민카드는 변화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빅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모바일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O2O 서비스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와 함께 다양한 신개념 핀테크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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