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엔타스 해외 진출 원년…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
‘경복궁’ 연내 미국·중국에 지점 낸다
불황 등으로 외식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와 해외 진출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글로벌 외식 전문 브랜드 엔타스는 프리미엄 한식·일식 다이닝인 ‘경복궁 블랙’과 ‘삿뽀로 블랙’을 지난 5월 11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 오픈했다. 경복궁 블랙과 삿뽀로 블랙은 기존 엔타스가 선보인 경복궁과 삿뽀로의 프리미엄 버전이다.

맛·서비스·인테리어 등을 기존 매장보다 한층 고급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메뉴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다.
‘경복궁’ 연내 미국·중국에 지점 낸다
엔타스는 1991년 인천에서 경복궁의 전신인 외식 매장을 처음 오픈한 종합 외식 전문 기업이다. 구이 명가 고구려 등 한식·일식·중식·양식을 아우르는 15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100여 개 매장을 순수 100% 직영 체제로 운영하며 자체 육가공 공장과 물류센터 등도 갖췄다. 인천 구월동 시내 면세점 등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전용면적 2809㎡(850평) 규모의 어린이 직업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전체 임직원 수는 약 2500명이다.

엔타스 관계자는 “11월 중순 중국 청두에 경복궁 1호점(중국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12월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 부에나파크에 경복궁 1호점(미국 2호점)을 개설한다”며 “내년 4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경복궁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타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매달 회사 임직원 30여 명이 인천 지역 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인천 지역 보육원에 냉동만두 등의 식자재를 기부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에 희망 나눔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