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장례의 기본 용어]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한국의 장례와 관련된 말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중엔 한번쯤은 들어봤을 용어부터 ‘앗, 이게 뭘 말하는 것이지’라는 생각이 드는 생소한 용어도 있다.

특히 상중에 경황이 없는 유족들의 귀에는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하지만 장례에 사용되는 용어는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고인을 보내는 길을 조금이나마 더 잘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 우리 국민이 꼭 알아야 하는 장례 용어도 있다. 일본식 장례 용어가 어느새인가 우리 장례 문화 속에까지 파고들어왔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2008년 왜곡된 장례 용어를 바로잡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혼용해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부음과 영안실이다. 부음은 부고로, 영안실은 안치실로 사용해야 한다. 조문과 방명록은 문상과 부의록으로, 입관실은 염습실로, 굴관제복은 굴건제복으로, 상제·주상은 상주로 불러야 한다. 또한 망자·망인은 고인으로, 시체·사체·유체는 시신이 올바른 우리 장례 용어다.
‘부음 → 부고, 영안실 → 안치실’ 장례 용어 바로 알자
cw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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