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김은영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월 27일 열린 ‘2018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 시상식에서는 △종합 대상 NS홈쇼핑 △고용 창출 부문 대상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스타벅스커피코리아 △사회복지 부문 대상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소외계층 지원 부문 대상 더성형외과의원 △국제 협력 부문 대상 씨엔플러스 △지역사회공헌 부문 대상 훌다영농조합법인·좋은친구 등 8개 업체가 각각 수상했다.
[2018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 씨엔플러스, 베트남 지역 경제 활성화 첨병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심화하면서 국내 대기업의 탈한국 추세가 가속화하는 상태다. 젊은 인력이 풍부하고 인건비도 저렴한 동남아시아 등으로의 해외 법인 설립이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초정밀 커넥터 생산 전문 기업 씨엔플러스는 2014년 말 베트남 생산법인(CNPLUS VINA)을 설립하고 2015년부터 단계별로 생산 설비를 이전했다.


베트남 호아빈성 르엉썬 공업단지에 자리한 현지 법인은 씨엔플러스 전체 생산량의 80% 이상을 감당하는 생산 거점이다. 해당 법인은 소수의 주재원을 제외한 300여 명을 현지에서 채용하는 등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씨엔플러스는 한국 본사 초청 연수를 바탕으로 고급 인력을 양성해 재파견하는 프로그램도 2016년부터 운영 중이다.


문원식 씨엔플러스 대표는 “베트남 법인을 단순 생산 기지를 넘어 자체 영업이 가능한 현지 법인으로 키울 것”이라며 “한국 본사와의 수출입 구조를 개편하는 등 실적 개선을 통해 현지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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