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비즈니스 , ‘2018 애널리스트 포럼’ 개최…올해로 7회째
- bhc, 거리로 나온 bhc 가맹점주 “본사야 같이 좀 살자”
◆ 한경비즈니스
‘2018 애널리스트 포럼’ 개최…올해로 7회째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한경비즈니스가 주최하는 ‘2018 애널리스트 포럼’이 포천힐스CC 세미나장에서 5월 25일 개최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애널리스트 포럼은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한 금융 강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애널리스트 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리서치센터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고 발전함에 따라 금융시장에도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자본시장의 최첨단에 서 있는 리서치센터의 역할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새로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산업 곳곳에 미치는 영향을 그 누구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투자자들에게 길잡이를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본시장과 가상화폐 공개(ICO) 규제’로 펼쳐진 오태민 크립토비트코인연구소장의 강연에 관심이 높았다. 그는 단일 ICO로는 역대급 규모인 17억 달러(1조8000억원)를 모금하며 화제를 모았던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과 코닥코인 ICO를 통해 부활을 꿈꾸고 있는 코닥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 교환 시장을 꿈꾸고 있는 노키아의 사례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vivajh@hankyung.com I 사진 서범세 기자
◆ bhc, 거리로 나온 bhc 가맹점주 “본사야 같이 좀 살자”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치킨업계 2위 업체인 bhc의 가맹점주들이 본사의 갑질 중단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bhc가맹점주협의회 회원 100여 명은 서울 국회 앞에서 5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에 식자재 납품 단가 인하와 원가 공개를 요구했다. 이들은 “가맹점주는 장사를 해도 남는 게 없다”며 “1위 업체보다 매출도 적은데 (본사의) 영업이익은 3~4배가 났다. 그들만의 잔치를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판매를 강제하는 튀김유와 신선육 공급가가 불합리하게 높고 가맹점에서 광고비·인테리어비 등을 걷는 등 본사가 부당이익을 취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외국계 사모펀드 로하틴그룹이 bhc 본사를 운영하면서 가맹점의 희생을 담보로 본사가 이익을 독점하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본사에 △가맹점 공급 원가 인하 △주요 공급품 원가 내역과 품목별 마진율 공개 △가맹점에서 걷은 광고비·가공비 등 부당이익 내역 공개와 반환 △부당 갑질 중단 △외국계 사모펀드가 회수한 자금 내역 공개 △주요 임직원 주식 공여와 배당 내역 공개 △가맹점협의회 공식 인정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bhc 본사는 “원가 공개는 어렵다”고 밝히면서 가맹점주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본사는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는 계열사를 설립해 중간 마진을 남기는 방식으로 이익을 분산하지만 우리는 본사가 공급과 유통을 모두 관리해 판관비 등을 줄이고 투명하게 경영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cwy@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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