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 1187호 (2018년 08월 29일)

현대차, 대형 트럭 자율주행 성공…의왕~인천 고속도로 40km 운행

기사입력 2018.08.27 오후 01:21

[위클리 이슈]
-애경그룹, 42년 둥지 구로동 떠나 ‘홍대 시대’ 연다
-LG전자, 하체 근력 높여 주는 ‘로봇 슈트’ 공개
-현대백화점그룹, 아마존과 손잡고 ‘미래형 백화점’ 만든다
-삼성물산, 빈폴아웃도어 접고 ‘빈폴스포츠’ 시대 연다
-쿠팡, ‘쿠팡맨’ 1000명 신규 채용…‘쿠팡 플렉스’로 배송 실험
-NH농협은행, 캄보디아 금융사 인수…‘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출범
-코리아세븐,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선보여

현대자동차의 국내 첫 대형 트럭 자율주행 기술 시연 중 운전자가 손을 흔들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의 국내 첫 대형 트럭 자율주행 기술 시연 중 운전자가 손을 흔들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대형 트럭의 고속도로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8월 21일 40톤급 트럭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를 경기 의왕에서 인천까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운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8월 22일 밝혔다. 트레일러(동력 없이 다른 차량에 매달려 함께 이동하는 차량)가 연결된 대형 트럭이 국내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한 첫 사례다.

이 시연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3단계 자율주행 요건을 충족했다. 3단계 자율주행은 특정 위험 상황에서만 운전자가 개입하면 되는 수준이다.

이날 자율주행차는 주변 교통 흐름을 감안해 속도와 차로를 알아서 결정하고 터널도 무리 없이 통과했다. 주변 차량이 차로를 바꾸면 자연스럽게 피하고 도로가 막힐 때는 선제적으로 속도를 줄였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고속도로 분기점에서 다른 고속도로로 이동할 때만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개입했다. 총운행 시간은 약 1시간, 거리는 약 40km였다.

대형 트럭 자율주행은 승용차 자율주행에 비해 훨씬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레일러가 연결된 대형 트럭은 준중형급 승용차에 비해 길이는 3.5배, 폭은 1.4배에 달한다. 화물 무게를 빼더라도 9배 이상 무겁다. 그만큼 정밀한 자율주행 제어 시스템이 필요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형 트럭 자율주행은 운송비용을 낮출 수 있고 화물 도착 시간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형 트럭에 의한 사고 빈도도 획기적으로 낮출 것”이라며 “다양한 방식의 자율주행을 최대한 빨리 개발해 계열사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경그룹, 42년 둥지 구로동 떠나 ‘홍대 시대’ 연다

현대차, 대형 트럭 자율주행 성공…의왕~인천 고속도로 40km 운행


애경그룹이 42년 만에 구로동 시대를 마감하고 ‘홍대 시대’를 연다. 애경그룹은 8월 21일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에 그룹 통합 사옥인 애경타워를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애경타워는 총면적 기준 5만3949㎡로 복합시설동과 공공업무시설동으로 구성돼 있다. AK홀딩스·애경산업·AK켐텍·AKIS·마포애경타운 등 5개사가 8월 말까지 들어온다. 제주항공 국제영업팀도 연말께 입주한다.

애경그룹의 유통 계열사 AK플라자는 8월 31일 애경타워 1~5층에 영업 면적 1만3659㎡의 쇼핑몰 ‘AK&홍대’를 연다. 홍대 상권의 10~20대와 연남동 상권의 20~40대 직장인 등이 주요 타깃이다. 9월 1일에는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가 7~16층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애경그룹은 향후 그룹의 두 축인 애경산업과 제주항공을 중심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사업을 기반으로 ‘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 등 화장품 사업을 중점 육성 중이다. 제주항공은 중국·일본·동남아시아·대양주·러시아 등 39개 도시 54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안재석 AK홀딩스 사장은 “애경그룹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만큼 젊고 활기찬 공간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해 퀀텀점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하체 근력 높여 주는 ‘로봇 슈트’ 공개

현대차, 대형 트럭 자율주행 성공…의왕~인천 고속도로 40km 운행


LG전자가 사람이 직접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인다. LG전자는 8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되는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슈트봇’을 공개한다고 8월 23일 밝혔다.

LG 클로이 슈트봇은 착용자의 하체를 지지하고 근력을 높여 준다. 산업 현장에서 무거운 물체를 나를 때 하체에 힘을 더해 다리나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돕는다. 보행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등에게 도움을 주는 재활·의료용 로봇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LG전자는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아마존과 손잡고 ‘미래형 백화점’ 만든다

현대차, 대형 트럭 자율주행 성공…의왕~인천 고속도로 40km 운행


현대백화점그룹이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 기업 아마존과 손잡고 ‘미래형 백화점’을 선보인다. 2020년 하반기 오픈 예정인 ‘현대백화점 여의도점(가칭)’에 아마존의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역삼동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에서 아마존웹서비스와 ‘미래형 유통 매장 구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8월 20일 발표했다.

정지영(왼쪽)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전무)은 “협업을 통해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빈폴아웃도어 접고 ‘빈폴스포츠’ 시대 연다

현대차, 대형 트럭 자율주행 성공…의왕~인천 고속도로 40km 운행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빈폴아웃도어 브랜드를 접는 대신 빈폴스포츠를 앞세워 재도약을 선언했다. 아웃도어 시장이 줄어드는 반면 20~30대를 중심으로 스포츠 의류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의류’를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8월 23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말부터 스포츠사업부 안에 팀을 꾸리고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의류 제품 라인업을 준비해 왔다. 8월 안에 전국 총 97개 빈폴아웃도어 매장 간판을 빈폴스포츠로 바꾸고 새 제품군을 선보인다.

◆쿠팡, ‘쿠팡맨’ 1000명 신규 채용…‘쿠팡 플렉스’로 배송 실험

현대차, 대형 트럭 자율주행 성공…의왕~인천 고속도로 40km 운행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배송 직원 ‘쿠팡맨’ 1000명을 채용하고 새로운 형태의 배송 일자리인 ‘쿠팡 플렉스’를 도입한다.

쿠팡은 올해 말까지 1000명의 쿠팡맨을 신규 채용한다고 8월 20일 발표했다.

쿠팡은 스케줄에 따라 원하는 날짜를 근무일로 선택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쿠팡 플렉스도 운영한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여유 시간이 생긴 부모나 방학을 맞은 대학생 등 유연한 근무 형태를 원하는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캄보디아 금융사 인수…‘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출범

현대차, 대형 트럭 자율주행 성공…의왕~인천 고속도로 40km 운행


NH농협은행이 캄보디아 현지 금융회사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NH농협은행은 캄보디아 중앙은행 및 상무부로부터 현지 소액 대출 업체인 ‘사믹(SAMIC)’의 인수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8월 22일 밝혔다.

사믹은 총자산 185억원, 총자본 64억원 규모의 소액 대출 업체다. 프놈펜 본점과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18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 법인 이름을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로 바꾸고 9월 11일 출범식을 열기로 했다.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는 프놈펜·시아누크빌·시엠레아프 등 3대 도시를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코리아세븐,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선보여

현대차, 대형 트럭 자율주행 성공…의왕~인천 고속도로 40km 운행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최저임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 수익 강화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정보기술(IT)을 적용한 자판기형 무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를 서울 수표동 본사 등 4곳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8월 20일 발표했다.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는 200여 개 상품을 판매하는 자판기 5대가 연결된 형태다. 기존 가맹점의 세컨드 점포 기능을 수행하는 데 유용한 형태라는 게 세븐일레븐의 설명이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는 “이르면 9월부터 경영주들의 신청을 받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87호(2018.08.27 ~ 2018.09.0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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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8-08-28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