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이 주의 책] 생활의 품격을 더한 즐거움, 앤티크의 발견 외

◆생활의 품격을 더한 즐거움, 앤티크의 발견
백정림 지음 | 한국경제매거진 | 1만3000원

동서양의 귀하고 값진 앤티크들을 사진과 글로 소개하는 앤티크 입문서다. 이 책은 100년 이상 된 오래된 물건을 통칭하는 앤티크를 수집하고 오늘날의 아파트 공간과 가정에서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길을 친절히 안내한다.

20여 년 동안 유럽과 조선의 오래된 물건을 모아온 백정림 갤러리 ‘이고’ 대표가 한국경제매거진 발행 월간지 ‘머니’에 4년간 연재한 앤티크 칼럼을 모아 엮은 것으로, 앤티크 컬렉터의 안목으로 직접 수집한 옛 가구와 그릇, 소품 등에 얽힌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전한다.

앤티크와의 만남은 ‘과거로의 여행’을 통해 ‘미래로의 여행’을 떠나는 여정이다. 옛것을 본받아 새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키워드와도 통한다.

그래서 이 책은 테이블웨어나 홈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리더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도 권유할 만하다. 옛것의 재발견을 통해 창조적 영감을 얻기를 바라는 CEO에게 일독을 권한다.

◆최고의 협상
이태석 지음 | 한나래플러스 | 1만5000원

‘5가지 골든 룰’로 윈-윈 협상의 원리를 콕 짚어낸 협상 지침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최고의 협상’은 한정된 파이를 두고 서로 다투는 싸움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파이 전체의 크기를 키워 함께 나눌 수 있을까’를 고민해 양측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는 윈-윈 협상이다. IMG세계경영연구원 협상스쿨의 주임교수인 저자는 협상가들이 지켜야 할 ‘5가지 골든 룰’을 통해 윈-윈 협상의 원리를 명확히 짚어냄으로써 독자들이 다양한 협상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안내한다.

◆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2, 3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김난주 역 | 민음사 | 1·2권 각 1만4000원·3권 1만8000원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 ‘태엽 감는 새 연대기’가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총 3부작으로 1000쪽이 넘는 대작이다. 잃어버린 부인을 되찾으려는 남자의 분투와 실재했던 폭력의 역사를 교차해 촘촘하게 짜내려 간 이 소설은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민음사가 펴낸 ‘태엽 감는 새 연대기’는 출간 25주년인 2019년을 맞아 작가가 직접 다듬은 개정본을 새로운 번역으로 옮긴 완전판이다. 민음사에서는 전 3권으로 구성된 일반판 외에도 5000부 한정으로 발행되는 합본 특별판을 선보인다.

◆회계 노무 담당자가 꼭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업무지식
유양훈·정선아 지음 | 윈앤원북스 | 2만2500원


회계·노무 업무는 회사의 규모와 관계없이 꼭 필요로 하는 중요한 파트다. 기업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은 회계 데이터를 기본으로 하고 노무 관련 업무와 법령은 노동자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해당 실무자든 아니든 회계·노무 지식은 당신의 회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이 책은 현직 회계사와 노무사가 알려주는 실무 지침서다.
초보자에서부터 중견 실무자에 이르기까지 참고할 수 있도록 상세한 해설을 실었다. 급여 업무는 어떻게 다루는지, 세금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짚어준다.

◆경제 트렌드 2019
김동환·김일구·김한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1만6000원


2019년 경제는 어느 때보다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수많은 소음이 눈과 귀를 가리고 있고 갈피를 잡기 어려울 만큼 복잡하게 얽힌 지금의 경제 상황에서 올바른 신호를 찾기 위해선 ‘기준점’을 어디에 두고 살펴야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신간 ‘경제 트렌드 2019’는 바로 그런 점에서 지금의 세계경제와 한국 경제를 가늠하는 데 매우 유의미한 인사이트와 힌트를 제시한다. 세계경제와 한국 경제를 꿰뚫는 이슈들을 살피며 부동산·주식·금리·채권·환율 등 자산시장별로 예상되는 흐름을 전망해 준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2호(2018.12.10 ~ 2018.12.1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