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 기업]
-삼성전자, 2차 협력사까지 인센티브…직원들에겐 최대 500% 보너스
-이마트, 미국 유통기업 ‘굿푸드 홀딩스’ 인수…현지 사업 드라이브
-현대백화점그룹, 한화L&C 인수 완료…“현대L&C로 새 출발”
싼타페, 유럽에서 신차 안전성 ‘최고 등급’…제네시스 G70는 미국에서 ‘올해의 차’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사진)가 유럽에서 최고 등급의 안전성을 공인받았다.

현대차는 2월 선보인 신형 싼타페가 유로 신차평가제도(NCAP)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12월 6일 밝혔다. 싼타페는 △성인 탑승자 안전성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안전 보조 시스템 △교통 약자 안전성 등 네 부문의 종합 평가에서 별 다섯 개를 얻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고강성 차체 구조를 적용해 평균 인장강도를 기존 대비 14.3% 끌어올렸다. 차체 주요 부위 결합 구조와 내구 성능 강화 등을 통해 차체 비틀림 강성도 15.4% 높였다. 승객 하차 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하차 보조’, 초음파 센서 감지로 영유아 등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 사고를 예방하는 ‘후석 승객 알림’ 등 첨단 안전 신기술도 적용했다.

유로 NCAP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차는 최근 유럽과 미국 등 해외의 각종 평가에서 잇달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 i30 N은 독일에서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 2018’에 선정됐다. 호주에서는 ‘2018 올해의 차’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G70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로부터 ‘2019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국산 자동차가 이 전문지로부터 올해의 차에 뽑힌 것은 69년 만에 처음이다. G70와 소형 SUV 코나는 ‘2019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삼성전자, 2차 협력사까지 인센티브…직원들에겐 최대 500% 보너스
싼타페, 유럽에서 신차 안전성 ‘최고 등급’…제네시스 G70는 미국에서 ‘올해의 차’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추정)을 내는 데 기여한 임직원과 협력 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전체 임직원에게 특별성과급을 주는 것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부품(DS)부문 2차 협력 업체 89곳에 43억2000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고 12월 5일 발표했다. 지난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후속 조치다. 삼성전자는 당시 ‘향후 3년간 180조원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1차 협력 업체로 제한했던 우수 협력 업체 인센티브 대상을 2차 협력 업체로 넓히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협력 업체에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금액은 89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미 654억원을 140여 개 1차 우수 협력 업체에 준 데 이어 지급 대상을 늘렸기 때문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점을 감안해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보너스도 사상 최대 규모로 책정했다. ‘일등 공신’인 DS부문 임직원은 기본급의 300~500% 정도를 받는다. 사업부별로 메모리 500%, 연구소·테스트&패키지센터 400%,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 300% 등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부문 임직원에게도 100% 안팎의 특별상여금을 주기로 했다.

◆이마트, 미국 유통기업 ‘굿푸드 홀딩스’ 인수…현지 사업 드라이브
싼타페, 유럽에서 신차 안전성 ‘최고 등급’…제네시스 G70는 미국에서 ‘올해의 차’
이마트가 미국 프리미엄 슈퍼마켓 프랜차이즈를 인수하며 현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마트는 미국 서부지역에 거점을 둔 유통기업 ‘굿푸드 홀딩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2월 7일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2억7500만 달러(3076억원)다.

굿푸드 홀딩스는 ‘브리스톨 팜스’, ‘레이지 에이커스’, ‘메트로폴리탄 마켓’ 등 3개 유통 브랜드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LA와 시애틀 등 미국 서부 지역에 총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매출은 6700억원, 임직원 수는 약 3100명이다.

이마트는 지난 8월 LA 다운타운 지역에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매장인 ‘PK마켓(가칭)’을 열기 위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오픈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마켓 개장에 앞서 현지 대도시 상권에서 40년 이상 매장을 운영해 온 실력 있는 유통기업을 인수해 미국 사업의 연착륙을 이룬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그룹, 한화L&C 인수 완료…“현대L&C로 새 출발”
싼타페, 유럽에서 신차 안전성 ‘최고 등급’…제네시스 G70는 미국에서 ‘올해의 차’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 건자재 기업 한화L&C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한화L&C 인수를 최종 완료하고 사명을 ‘현대L&C’로 바꿔 새롭게 출범한다고 12월 3일 밝혔다. 최종 인수 금액은 3666억원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에 따라 현대리바트의 가구·인테리어 소품 사업 외에 창호·바닥재·인조대리석 등 건자재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2월 7일 현대L&C 대표에 유정석 현대HCN 대표(부사장)를 선임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매출 2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토털 리빙·인테리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리빙·인테리어 부문을 유통·패션 부문과 함께 그룹의 3대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리모델링 안산점 재개장…“층별 구성 공식 깨”
싼타페, 유럽에서 신차 안전성 ‘최고 등급’…제네시스 G70는 미국에서 ‘올해의 차’
롯데백화점은 안산점을 지역 상권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 리모델링해 12월 7일 오픈했다. 재개장 부분은 과거 주차장과 호텔이 있던 부지에 증축한 6개 층(지하 1층~지상 5층), 영업 면적 8900㎡(약 2700평)다.

롯데백화점 안산점은 이곳 신관을 기존 본관과 완전히 다르게 바꿨다. 1층에 화장품·명품 브랜드 대신 일본 생활용품 잡화점 ‘무인양품’을 입점시켰다. 2층에는 여성복 대신 유아동 브랜드를 넣었다. 안산에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 많다는 점을 감안했다.

4층에는 체험존 등을 갖춘 프리미엄 콘셉트의 ‘하이마트 프리미엄’을 1653㎡(500평) 규모로 도입했다.

◆셀트리온, 자가 주사 ‘램시마SC’ 유럽 허가 신청
싼타페, 유럽에서 신차 안전성 ‘최고 등급’…제네시스 G70는 미국에서 ‘올해의 차’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의 허가를 신청했다고 12월 3일 발표했다. EMA의 허가 심사 기간이 통상 1년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 허가가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사진)와 투 트랙 전략을 통한 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를 개발했다.

램시마SC는 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에 가야 하고 투약 시간도 2시간 이상인 기존 램시마와 달리 환자가 집에서 의약품을 보관하다가 사용 주기에 맞춰 피하에 자가 투여하는 방식이다.

◆종근당,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네스벨’ 허가
싼타페, 유럽에서 신차 안전성 ‘최고 등급’…제네시스 G70는 미국에서 ‘올해의 차’
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세대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2월 2일 발표했다.

네스벨은 교와하코기린이 만든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다.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과 고형암의 화학요법에 따른 빈혈 치료에 사용된다. 기존 치료제 대비 약물의 투여 빈도를 대폭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으로, 내년 상반기 국내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네스벨은 세계 최초의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이자 종근당의 첫째 바이오 의약품”이라며 “후속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 신약 임상에도 박차를 가해 바이오 의약품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하우시스 “PF 보드, 국제 화재 안전성 인증”
싼타페, 유럽에서 신차 안전성 ‘최고 등급’…제네시스 G70는 미국에서 ‘올해의 차’
LG하우시스는 자체 브랜드 지인(Z:IN)의 단열재 PF(페놀폼) 보드가 국내 건축용 유기 단열재 처음으로 국제 화재 안전성 인증인 ‘FM(Factory Mutural) 인증’을 받았다고 12월 6일 발표했다.

FM 인증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재해보험회사인 미국의 FM글로벌이 소방설비·건축자재 등에 제공하는 화재 안전성 관련 인증이다.

PF보드는 연소특성 평가, 실규모 화재 시험 평가 등 제품의 화재 성능을 측정하는 FM 인증 시험 항목을 충족해 건축물에 적용되는 천장용 보드와 벽 패널에 대한 화재 안전 부문 인증을 획득했다.

choie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2호(2018.12.10 ~ 2018.12.1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