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 1204호 (2018년 12월 26일)

현대모비스, 2019 CES에서 미래차 신기술 대거 공개

기사입력 2018.12.24 오후 02:26

[위클리 이슈 : 기업]

현대모비스, 2019 CES에서 미래차 신기술 대거 공개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현대모비스가 ‘가상공간 터치 기술’ 등 미래차 관련 신기술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통해 대거 선보인다고 12월 1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참가해 ‘포커스 온 더 퓨처(Focus on the Future)’를 주제로 차세대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가 공개 예정인 가상공간 터치 기술은 내비게이션이나 오디오를 조작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화면을 누를 필요가 없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차량 탑승객은 완전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영화를 본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중간에 다른 영화를 시청하고 싶으면 허공에 손가락을 갖다 대 이를 실행할 수 있다. 음량 조절도 마찬가지다.

차량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가 운전자의 눈과 손짓을 인식해 시선과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에 있는 기능을 작동시키는 원리다. 박수 소리로 조명을 끄거나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방식을 뛰어넘는 첨단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차량이 탑승객의 감정을 읽은 뒤 이를 주행에 반영하는 기술도 공개한다. 이 기술 역시 내부 카메라를 통해 이뤄진다. 탑승객의 표정을 통해 감정 상태를 ‘기쁨’이나 ‘슬픔’ 등으로 분류한다. 이후 조명을 바꾸거나 신나는 음악을 틀어주는 방식이다. 

탑승객의 감정 상태를 다른 차량과 공유할 수도 있게 구현해 냈다. 예를 들면 주변 차량 중 기쁜 감정의 운전자는 파란색으로, 화난 운전자는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불안한 감정 상태의 운전자를 피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 자율주행 모드에서 영상과 차량 주변 상황이 전면 유리창에 펼쳐지는 유리창 디스플레이도 소개한다. 유리창 디스플레이는 특수 입자를 입힌 유리창에 전기를 가해 외부로부터 빛을 차단한다.

수동 주행 모드에서는 투명하지만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짙은 필름을 부착한 것처럼 어두워져 영상을 투영하면 차량용 스크린이 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를 통해 혁신적인 미래차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 ‘하나벤처스’ 출범

현대모비스, 2019 CES에서 미래차 신기술 대거 공개

하나금융그룹이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전용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12월 19일 CVC 자회사인 하나벤처스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도 가졌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등 관계사 사장단과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하나벤처스는 하나금융그룹 내 최초의 CVC다. 지난 10월 4일 자본금 300억원으로 설립됐다. 12월 5일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등록한 바 있다. 

신기술금융업은 신기술을 사업화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나 융자해 주는 여신 전문 금융사를 의미한다. 출자만 하는 창업 투자사와 달리 융자 업무도 가능하다. 투자 제한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신기술금융업자를 자회사로 둔 것은 하나금융이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유일하다.

하나벤처스는 내년 1분기 1000억원 규모의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2021년까지 3년간 총 1조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혁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하나벤처스를 통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하나벤처스가 기업 가치 1조원이 넘는 비상장 기업을 의미하는 ‘유니콘 기업’ 발굴을 위해 유망 벤처기업에 대해 선도적으로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CJ ENM, 스웨덴 방송 배급사 인수…글로벌 시장 공략

CJ ENM이 스웨덴에 본사를 둔  북유럽 굴지의 방송 배급사 ‘에코라이츠(Eccho Rights)’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유럽 시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CJ ENM은 12월 19일 에코라이츠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에코라이츠는 전 세계에서 1만5000시간 분량 이상의 방송 배급권을 보유한 배급사다. 

스웨덴 스톡홀름과 터키 이스탄불, 스페인 마드리드, 필리핀 마닐라 등에 진출했다. 한국에서도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CJ ENM 관계자는 “유럽 방송사 측에 배급하거나 유럽 제작사에 방송 포맷을 판매하고 공동 제작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유럽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한국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협력사 위한 ‘일·환경건강센터’ 설립 지원

SK하이닉스가 지원하는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내년 1월 충북 청주에 ‘일·환경건강센터’를 만든다고 12월 20일 밝혔다.

일·환경건강센터는 SK하이닉스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지역 영세 업체의 직업병 문제나 산업재해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가 재원을 지원한다. 

민간 기업이 자사 직원이 아닌 협력사와 지역사회 영세 기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환경 시설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력사와 지역 영세 사업장을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방문 노동자 개인 상담 지원, 산재와 직업병 예방을 위한 적정 정보 제공, 지역사회 공공·민간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고 직업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GS칼텍스, 그린카에 350억 투자…승차 공유 시장 진출

GS칼텍스는 12월 18일 롯데렌탈의 자회사인 그린카에 35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GS칼텍스는 그린카 지분 10%를 확보했다. 그린카는 국내 최초로 차량 공유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이다. 현재 차량 6500대, 회원 수 300만 명을 보유 중이다.

GS칼텍스의 이번 그린카에 대한 투자를 통해 차량 공유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전국에 주유소·주차장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그린카는 차량 공유 운영 경험과 차량 이용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양 사는 각각의 업무 영역에서 쌓은 노하우와 자산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을 공동으로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데이터 로밍 가입하면 해외 통화도 ‘무료’

SK텔레콤은 해외 방문 시 데이터 로밍 서비스에 가입하면 국제전화 통화를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월 17일 밝혔다. 

국제전화 무료 통화 기능이 추가된 ‘티(T) 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로밍 고객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발신하는 통화와 한국에서 걸려온 통화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T전화만 이용하면 통화 상대방의 가입 통신사도 상관없다. 해외 현지에서 현지로 발신하는 통화 요금도 무료다. 또 해외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T전화만 이용하면 동일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알제리에 합작법인 설립…반조립 공장 만든다

현대자동차가 신흥 경제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알제리에 상용차 합작 법인을 만든다. 현대차는 12월 16일 알제리에서 열린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업체인 글로벌 그룹과 상용차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그룹은 자동차 생산·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 사는 알제리에 반조립 제품(CKD) 공장을 짓고 판매망을 확대해 현지 상용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공장은 2020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초기 6500여 대 생산을 시작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물량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알제리에서 상용차 3700여 대를 팔았다. 시장점유율 45%를 기록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마트, ‘노브랜드’, 가맹사업 진출 결정

이마트가 자체 브랜드(PB) 전문점 노브랜드로 가맹사업을 시작한다. 이마트는 12월 17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내년 상반기 중 투자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노브랜드 가맹점 1호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2016년 노브랜드 매장을 오픈했다. 이후 현재까지 직영으로 노브랜드 매장을 운영해 왔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가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전문점을 운영하고 싶다는 자영업자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가맹사업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4호(2018.12.24 ~ 2018.12.30) 기사입니다.]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입력일시 : 2018-12-26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