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2019 한경비즈니스 기업 지배구조 랭킹]
-5위 한국투자금융그룹
한국투자금융그룹, 이사회 내 5개 위원회 ‘가동’…사외이사의 전문성·다양성 중시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한국금융지주는 회사의 지속 성장과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 보호를 위해 안정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정착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이를 위해 회사의 의사결정과 업무 집행을 이사회와 경영진에게 각각 별도로 위임하는 한편 경영진의 업무 집행 상황을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 기능의 집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이사회에 대표이사의 선임·해임 권한을 부여했다.

한국금융지주는 특히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 기능이 운영 과정에서 경영진과의 유착으로 약화되지 않도록 주요 의사결정 기관인 이사회의 과반수를 독립성이 검증된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다. 또한 구성원의 전문성과 관점의 다양성을 위해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이로 이사회를 구성, 특정 배경이나 직업군에 쏠리지 않도록 유지하고 있다.

◆경영위원회 등 5개 위원회 운영

한국금융지주 이사회는 2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2018년 3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김남구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이상철 사외이사를 선임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이사는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호바트 리 엡스타인 동양종금증권 전 부사장과 김재환 고려대 경영대 교수,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사회는 구성원 간 수시 회의를 통해 회사에 직면한 여러 과제 등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경영위원회’와 경영진에 대한 성과 보상 제도 운영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보상위원회’, 회사와 자회사 등의 거래 중 발생하는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리스크관리위원회’, 회사의 업무와 회계 전반에 대한 감사 기능을 수행하는 ‘감사위원회’, 사외이사·감사위원·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후보자를 추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 총 5개의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각 위원회는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로 구성한다. 이사회의 원활한 운영과 법령·내규에서 요구하는 역할과 책임을 적정하게 수행하기 위해 매년 사외이사 중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다.

현재 김 대표가 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이사는 보상위원회와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겸임 중이다. 호바트 리 엡스타인 이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김 이사는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맡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특히 경영진이 합리적 경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경영진의 업무 처리에 대해 적법성 감독과 적정성 감독을 수행하는 감사위원회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경영·회계·리스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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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6호(2019.01.07 ~ 2019.01.1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