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제 1208호 (2019년 01월 23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면세점 이어 호텔 사업으로 세계시장 공략

[위클리 이슈 : 인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면세점 이어 호텔 사업으로 세계시장 공략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해외 진출을 통해 면세점 사업을 빠르게 키워 온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해부터 호텔 부문에서도 해외시장 공략에 돌입한다.

신라면세점이 국내시장을 벗어나 싱가포르·홍콩 등의 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따내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것처럼 호텔신라도 위탁 경영 방식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게 이 사장의 구상이다.

호텔신라는 1월 15일 “베트남 다낭을 시작으로 해외 10여 곳에 잇달아 진출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호텔신라는 이르면 올해 말 베트남 다낭에서 5성급 리조트형 호텔인 ‘신라모노그램’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현지 업체인 탄콩그룹이 완공하는 9개 층, 객실 300여 개의 호텔을 위탁 경영해 신라모노그램이라는 명칭을 붙이기로 했다. 위탁 경영 방식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호텔 경영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호텔 운영을 맡기는 형태다.

세계적 호텔 체인들이 주력해 온 계약 방식으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21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200여 개의 객실을 갖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을 맡아 ‘신라스테이’ 브랜드로 운영한다. 이 밖에 베트남(하노이)·인도네시아(발리)·미국(로스앤젤레스) 등에서도 다른 호텔 사업자와 위탁 경영을 추진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해외의 호텔신라 체인을 10여 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호텔신라 측은 “각국 호텔 사업자의 위탁 경영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며 “지난 40여 년간 국내 최고의 호텔을 운영한 경험을 비롯해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가 출범 3년 만에 흑자를 달성한 성과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조원 KAI 사장
“2030년까지 한국형 민항기 만들어 수출할 것"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면세점 이어 호텔 사업으로 세계시장 공략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1월 17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30년까지 한국형 민항기를 개발해 보잉·에어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항공 우주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남북한 경협이 본격화하면 백두산 등 북한 지역 관광에 따른 항공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행 수요 증가와 저비용 항공사(LCC) 시장 확대로 글로벌 항공 수요의 증가세는 폭발적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모든 민항기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KAI는 2030년까지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적합한 50~70석 규모의 민항기를 개발해 국내 150대, 해외 250대 등 4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총매출 규모는 12조원으로 추산된다.

김 사장은 “2023년부터 선진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기술 도입 생산을 시작하고 2030년 자체 브랜드 민항기를 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민수 사업과 미래형 무인 이동체(PAV)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골자로 하는 ‘항공 우주산업 발전 전략’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는 2030년까지 한국 항공 우주산업을 연 20조원 규모로 키우고 강소기업 1000개를 육성하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1

999년 출범한 KAI는 사업 초기 군수 비율이 80%를 웃돌았다. 김 사장이 2017년 취임한 이후부터 민수 확대에 나선 결과 작년 민수 60%, 군수 40%로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상의 쇼핑 환경 구축 주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월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찾았다. 신 회장이 주말에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10월 경영 복귀 이후 처음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와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가 동행했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은 기존에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던 곳이다. 올해 초 ‘롯데’로 간판을 바꿔 새롭게 오픈했고 지하 1층에는 롯데마트가 들어섰다. 

신 회장은 이날 한 시간 반 정도 백화점과 지하 1층 롯데마트를 둘러본 후 “고객들이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쇼핑 환경을 구현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매장 개편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도 찾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오렌지라이프 인수 통해 리딩 금융 위상 다져”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오렌지라이프의 자회사 편입으로 “리딩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다졌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1월 17일 그룹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오렌지라이프 인수는 유기적(Organic : 그룹 내 시너지) 성장과 비유기적(Inorganic :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을 조화롭게 추진해 온 값진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한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고 적극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오렌지라이프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1월 16일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오렌지라이프를 그룹 14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잔여 지분 조속 매각”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1월 14일 진행된 우리금융지주 출범식 축사에서 “우리금융의 완전한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가 보유 중인 우리은행 잔여 지분을 조속한 시일 내 매각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우리은행 지분 18.4%를 보유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잔여 지분 매각 전까지는 과점주주 중심의 자율 경영 기조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며 “우리금융에서 자율성과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매각 가격 등 여건만 맞으면 언제든 우리은행의 지분을 팔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올해 사내 벤처 6개 만든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1월 17일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라지’ 출범식을 개최하고 총 6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는 “하이개라지는 SK하이닉스가 사업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새로운 시도”라며 “사업화를 성공해 그간의 노력들을 결실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이개라지는 사내 아이디어에 창업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8월 공모를 시작해 지금까지 접수된 아이디어만 약 240건에 이른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사업 실현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수준을 고려해 6건의 아이디어를 사내 벤처로 육성하기로 결정하고 12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스만 알감디 에쓰오일 CEO
“상호 협력 통한 경영 리스크 최소화가 중요”

오스만 알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12일 임원·부장급 직원 200여 명과 신년맞이 산행을 했다. 이날 산행에서 알감디 CEO는 “기업 경영은 산행과 같다”며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하려면 상호 협력을 통한 최적의 의사결정과 리스크(위험) 최소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예정된 핵심 추진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도록 리더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잔사유 고도화와 석유화학 복합 시설의 안정적 운영 △연간 150만 톤 규모의 스팀 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건설하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향상 등을 핵심 추진 과제로 정한 바 있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2025년 매출 1조 국산 신약 나온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1월 17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5년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국산 신약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내 2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을 회원사로 둔 단체다.

원 회장은 “협회가 100개 제약사를 조사한 결과 2030년까지 개발 예정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이 953개에 달할 정도로 업계 잠재력이 크다”며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제약 산업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국부를 창출하고 국내 경제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해 제약 산업 지원을 100대 국정 과제로 선정했지만 산업계의 연구·개발(R&D) 투자 대비 정부의 지원은 8%에 불과하다”며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8호(2019.01.21 ~ 2019.01.2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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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9-01-22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