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0대 CEO&기업] 홍재은 사장, 고객과의 약속이 최우선…‘소비자 경영’ 앞장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홍재은 NH농협생명 사장은 지난해 말 농협금융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에서 NH농협생명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홍 사장은 1986년 농협중앙회(현 NH농협) 입사 후 신탁부·자금부·금융기획부 등에서 일하다 2017년부터 NH농협금융지주의 사업전략을 총괄해 왔다. 금융시장에서 전문 경력을 다져온 그는 NH농협생명의 자산 건전성 확보와 경영 체질 개선에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2019 100대 CEO&기업] 홍재은 사장, 고객과의 약속이 최우선…‘소비자 경영’ 앞장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는 NH농협생명은 고객·기업·사회 모두가 함께 이로운 선순환의 가치를 실천하는 협동조합 기반의 생명보험사다.

NH농협생명은 1965년 농협중앙회 공제 사업을 시작으로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며 반세기 이상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에 앞장선 국내 유일의 협동조합 기반 보험사다. NH농협금융그룹의 대표 자회사로, 2012년 3월 전문 생명보험사로 출발해 올해 출범 8년 차를 맞았다. NH농협생명은 2018년 기준 총자산 64조7000억원, 수입보험료 7조5000억원의 국내 4위의 생명보험사로, 전국 5800여 개의 금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NH농협생명은 회사의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의 실천을 위해 노력한다. 국내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농업인을 비위험 직군으로 분류, 보장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농업인의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상품 판매 초회 보험료의 일정 비율을 공익 기금으로 전달하는 등 농업인과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도농 상생 활동을 실천한다.

NH농협생명은 특히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고객의 권리를 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소비자 중심 경영을 실천한다. ‘모두를 위한 이로운 보험’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윤리 경영과 준법 경영을 통해 고객에 대한 헌신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NH농협생명은 이를 위해 고객제일주의, 준법 경영의 생활화, 화합과 협력, 사회공헌 적극 참여, 건전한 보험 발전이라는 임직원이 지켜야 할 윤리 규범을 제정, 실천한다. 2013년부터 ‘금융 소비자 보호 강령 선포식’을 통해 금융 소비자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 행위 사전 예방, 건전한 금융거래 활성화,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 노력 중이다.

NH농협생명은 특히 2016년 ‘농협생명 청렴 프런티어’를 운영, 부패 방지와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조직 운영을 더욱 강화했다. 소비자 보호 분야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소비자 보호 소식지(소보로) 제작,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곳에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공시하는 등 소비자 불만 사전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NH농협생명은 2012년 보험사 최초로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대출금리 상한제’를 시행해 보험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일조했다. NH농협생명은 이를 통해 2013년부터 2년 연속 금융감독원 민원 발생 평가 1등급을 획득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보유 계약 10만 건당 민원 발생 건수가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choie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0호(2019.06.24 ~ 2019.06.3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