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0대 CEO&기업] 박정국 사장, 미래차 분야 집중 투자…자율주행차 경쟁력 강화
약력 1957년생. 서울대 기계공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기계공학 석사. 현대자동차 성능개발센터 센서장.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 소장. 현대자동차 미국기술연구소 소장. 2013년 현대자동차 부사장. 2015년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2015년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사장. 2018년 현대모비스 사장. 2019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현).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1977년 창립됐다. 모듈·핵심 부품 제조, 애프터서비스(AS)용 부품 사업 등 크게 2개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부품 모듈화’에서 앞선 모듈화 기술을 통해 3대 핵심 모듈(섀시·콕핏·프런트엔드모듈)을 직서열 공급하고 있다. 설계·시험 등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완성차와 협력해 자동차 특성에 맞춘 모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제동 시스템, 안전 시스템(에어백), 램프 시스템(지능형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에어 서스펜션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또한 전자·정보기술(IT) 분야와 연계해 구동 모터,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기술력을 발전시킨다. 오디오와 AVN 등 멀티 제품과 SCC, AEB, LKAS, SPAS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장치(DAS) 제품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모듈과 핵심 부품 제조를 위해 국내 12개, 해외 18개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에서 운영 중인 현대·기아자동차 6100만여 대의 AS 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AS 부품 수요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부품 공급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최첨단 물류 시스템을 비롯한 대단위 인프라를 구축하고 223개 차종 236만여 품목의 부품을 보유, 관리하고 있다. 물류센터로는 국내 4개, 23개 부품 사업소, 1400여 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협력사, 대리점과 함께 균형있는 성장을 추구해 체계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부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 핵심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아 나가고 있다. 변화하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여 자동차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 투자와 M&A로 시장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2021년까지 핵심 기술 확보와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해 외부 스타트업과 제휴와 지분 투자에 2000억~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세계 완성차로의 매출 확대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기업 등을 인수하는 M&A에도 투자를 적극 검토한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분야 집중 투자로 현재 9조원 수준인 핵심 부품 매출 목표를 2025년까지 18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박정국 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기계공학 석사를 받았다. 현대자동차 성능개발센터 센터장과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 소장, 현대자동차 부사장,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8년 현대모비스 사장에 올랐다. 박 사장은 최근 급변하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판도 변화 속에서 기업은 물론 개인과 국가에까지 새로운 도전과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자동차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2019 100대 CEO&기업] 박정국 사장, 미래차 분야 집중 투자…자율주행차 경쟁력 강화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0호(2019.06.24 ~ 2019.06.3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