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0대 CEO&기업] 최영무 사장, 디지털 신기술 활용, 고객 경험 차별화
약력 1963년생. 고려대 식물보호학과 졸업. 1987년 안국화재 입사. 1999년 삼성화재 총무파트장. 2005년 삼성화재 인사팀장(상무). 2011년 삼성화재 전략영업본부장(전무). 2013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부사장). 2018년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현).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수출산업 또한 성장 둔화세가 현실화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지는 내수 침체의 영향이 심화되는 등 2019년은 보험 산업의 양적·질적 기반 약화가 예상된다. 삼성화재는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영 환경에서 새로운 비상을 위해 ‘담대한 도전, 과감한 실행, 새로운 미래’를 2019년 경영 모토로 정했다.

이러한 목표 아래 장기보험은 채널과 상품 구조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 최상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선제적 상품 공급, 현장 지향 언더라이팅 프로세스 개선 등 현장 중심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은 보험 물가 상승, 손해율 악화 등 불리한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적정 원가 확보와 보상 효율을 제고하고 채널 대응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장과의 경쟁력 차별화 영역을 추가 발굴하고 판매 채널별 특화 영업 전략도 확대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일반 보험은 그동안 지속된 사업 구조 개선과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해외 사업 수익 구조 안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자산 운용은 고수익 중심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투자 이익 원천 다변화 등을 통해 내년도 예상되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혁신과 소통이라는 삼성화재만의 역동적 조직문화 정착을 통한 주요 경영전략의 실행으로 2019년을 삼성화재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를 이끄는 최영무 사장은 지난해 특히 디지털 신기술과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 차별화와 업무 자동화 등 회사의 미래 준비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헬스 케어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하고 잠재 고객 확보와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의 노력을 전개해 왔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객의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마이헬스노트’와 ‘애니핏’을 론칭한 것도 성과다. 마이헬스노트는 당뇨 고객이 모바일 앱에 혈당·식사·운동 등 생활 습관을 기록하면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애니핏 은 걷기·달리기·등산 등 운동 목표 달성 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건강 증진 서비스다.

삼성화재는 디지털 경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최 사장은 사업부문별 혁신 과제를 발굴, 실행하는 데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특히 인슈어테크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5대 핵심 기술을 선정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부문별 혁신 활동을 통해 가능성과 효과를 검증 중이다. 5대 핵심 기술로는 데이터 분석(AI·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꼽고 있다.
[2019 100대 CEO&기업] 최영무 사장, 디지털 신기술 활용, 고객 경험 차별화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0호(2019.06.24 ~ 2019.06.3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