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0대 CEO&기업] 이철영 부회장, 본업 경쟁력 강화…손보업계 선두 주자
약력 1950년생. 1976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1976년 현대건설 입사. 2007년 현대해상 대표이사 부사장. 2013년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 2017년 현대해상 대표이사 부회장(현).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현대해상은 1955년 국내 최초의 해상보험 전업 회사로 창립한 이후 64년간 국내 손해보험 산업의 선두 주자로 해상·화재·자동차·특종·장기·연금 및 퇴직보험(연금) 등 손해보험 전 부문에 걸쳐 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2018년 기준 총자산 43조7000억원, 원수보험료 13조원을 달성한 대형 손해보험사다.

2013년 6월 국제 신용 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기존의 ‘BBB+(긍정적)’에서 ‘A-’로 상향된 신용 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의 보험회사 전문 신용 평가 기관인 AM베스트로부터는 2012년 10월 상향된 ‘A’ 등급을 유지했다. 또한 2018년 4월에는 세계 3대 신용 평가사인 피치로부터 신규로 ‘A’등 급을 획득했다. 이는 현대해상의 우수한 영업 성과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시장 지배력과 자본력 개선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현대해상은 2015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며 다가올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전략인 ‘비전 하이(Hi) 2020’을 수립했다.

‘미래를 선도하는 최고 경쟁력의 손해보험사’는 사업구조 개선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로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계수적으로는 2020년까지 매출 15조원, 자산 47조원의 외형 성장과 당기순이익 6000억원의 수익성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도 제시됐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래 성장 기반 강화’, ‘본업 효율성 증대’, ‘경영 인프라 강화’, ‘고객 가치 극대화’ 등의 4대 중·장기 경영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대두되고 있는 성장 사업부문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함으로써 질적 성장(good growth)을 도모하고 경쟁사 대비 차별적·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본업 효율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조직 역량과 경영 인프라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품·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해 최고 경쟁력을 가진 손해보험사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해상은 ‘비전 Hi 2020’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4대 경영전략 방향에 맞는 12대 핵심 추진 전략을 선정하고 각 본부별로 세부 전략 과제를 도출해 실행과 성과에 초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해상의 이철영 대표는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정통 ‘현대맨’이다. 현대해상으로 옮겨온 것은 1986년이다. 이후 자동차보험본부·재경본부·경영기획부문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이 대표는 지난해 특히 현대해상의 일반·장기·자동차 등 모든 보험 종목에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2018년 회계연도 원수 보험료는 12조9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매출은 온라인 채널이 성장하는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2019 100대 CEO&기업] 이철영 부회장, 본업 경쟁력 강화…손보업계 선두 주자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0호(2019.06.24 ~ 2019.06.3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