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 1231호 (2019년 07월 03일)

현대오일뱅크, 사우디 아람코와 40조 계약…‘잭팟’ 터졌다

기사입력 2019.07.01 오후 02:28

[위클리 이슈 : 기업]

현대오일뱅크, 사우디 아람코와 40조 계약…‘잭팟’ 터졌다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향후 20년간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 총 40조원 규모의 경유와 휘발유 등 정유 제품을 수출한다. 아람코로부터 하루 15만 배럴 규모의 원유도 공급받는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에 따라 양국 경제협력이 가시화하면서 ‘제2의 중동 특수’ 기대감을 자아낸다.

현대중공업지주는 6월 27일 자회사 현대오일뱅크가 아람코·아람코트레이딩컴퍼니와 각각 사우디·비(非)사우디 지역 원유 제품에 대한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연간 2조875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중 9.7%에 해당한다. 두 계약 모두 기간이 2020년 1월부터 2039년 12월까지 20년이다. 계약 기간을 감안하면 40조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이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내년 1월부터 향후 20년간 사우디 지역 원유를 하루 15만 배럴, 같은 기간 아람코트레이딩컴퍼니와는 하루 10만 배럴 규모의 비사우디 지역 원유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계약에 대해 “중동 정세 변화와 산유국 감산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향후 안정적으로 중동산 중질 원유를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람코는 석유 사업으로 축적한 ‘오일 머니’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에 대대적인 전략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올 들어 현대오일뱅크 지분 17%를 사들여 현대중공업지주(71.23%)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서는 등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분 매입에 이은 원유 공급 계약 체결로 양 사의 파트너십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 웅진그룹
- 6년 만에 되찾은 웅진코웨이, 눈물의 재매각

현대오일뱅크, 사우디 아람코와 40조 계약…‘잭팟’ 터졌다


웅진그룹이 어렵게 다시 품에 안은 웅진코웨이를 재매각한다. 무리한 재매입에 따른 재무적 리스크를 감당하지 못해 올해 3월 MBK파트너스로부터 인수한 웅진코웨이를 3개월 만에 다시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웅진그룹의 모회사인 웅진씽크빅은 지난 3월 웅진코웨이 인수 계약을 종결했다. 하지만 인수 직후 웅진에너지가 감사 의견 거절을 받으며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또한 지주사인 웅진의 회사채 신용 등급이 ‘BBB+’에서 ‘BBB-’로 하락하며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했다.

웅진그룹에 따르면 예상하지 못한 재무적 리스크로 그룹 유동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웅진코웨이 매각을 결정했다. 코웨이의 매각 지분은 25.08%다.

업계에선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했다는 분석이다. 코웨이를 되찾겠다고 밝힌 2018년 10월 웅진이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2018년 10월 코웨이를 되사오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서는 1조8000억원에 이르는 인수 자금을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됐다.

2007년 극동건설 인수가 독이 되면서 당시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코웨이를 MBK파트너스에 1조20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웅진코웨이 재매각으로 창업자인 윤석금(사진) 회장은 무리한 사업 확대로 그룹을 위기에 빠뜨린 뼈아픈 경영 실책을 또다시 되풀이하게 됐다.


◆ 두산건설
- 미얀마에서 1046억원 규모 공사 수주

현대오일뱅크, 사우디 아람코와 40조 계약…‘잭팟’ 터졌다


두산건설이 지난 3월 미얀마 전력에너지부로부터 낙찰 통지를 받은 ‘타웅우~카마나트 구간 초초고압 송전선로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송전선로 공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미얀마 타웅우에서 카마나트에 이르는 174km 구간에 500kV 철탑 368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미얀마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초초고압 송전선로 공사로, 기존의 230kV보다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500kV 대규모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공사비는 8958만 달러(약 1046억원)로 2018년 두산건설 매출액의 6.76%에 해당한다.
 
두산건설 측은 “이번 공사를 계기로 가파르게 성장하는 미얀마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 공항경제처·물류처 신설…구본환 체제 첫 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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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구본환 사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의 본격 추진에 맞춰 기존의 공항안전실을 사장 직속의 안전혁신실로 개편한다.

구 사장이 현장 안전 관리를 직접 챙김으로써 안전 관리와 제도 개선 등 일대 혁신을 단행할 예정이다.

기존 안전보건팀을 산업안전팀으로 개편해 산업재해 예방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안전 관리의 패러다임도 사후적 관리에서 사전적 예방으로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사업 확장과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공항의 혁신 성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설된 공항경제처와 물류처는 핵심 사업인 공항경제권을 담당하며 공항의 혁신 성장을 책임진다.


◆ SK하이닉스
- 세계 최초 ‘128단 4D 낸드’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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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128단 1테라비트(Tb) TLC 4D 낸드플래시를 개발하고 양산에 나선다. 이번에 양산하는 128단 낸드는 한 개의 칩에 3비트를 저장하는 낸드 셀 3600억 개 이상을 쌓아 올린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자체 개발한 4D 낸드 기술에 초균일 수직 식각 기술, 고신뢰성 다층 박막 셀 형성 기술, 초고속 저전력 회로 설계 등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TLC 낸드로는 업계 최고 용량인 1Tb를 구현했다. 기존에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다수 업체가 96단 등으로 QLC(셀당 4비트 저장) 1Tb급 제품을 개발했지만 낸드 시장의 85%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 TLC에선 업계 최초로 SK하이닉스가 이번에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 한국철도공사
- ‘안전경영’ 방점…조직 개편·인적 쇄신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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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안전 최우선 경영 목표를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지난 3월 취임한 지 3개월 만에 실시한 첫 조직 개편이다.

안전분석실과 사고조사위원회를 신설하고 안전혁신본부는 안전경영본부로 개편했다. 임시로 운영했던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은 정규 조직으로 편제했다. 직원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차량 정비 전문 교육을 담당하는 차량엔지니어링센터를 신설하고 차량정비단의 조직 체계도 강화했다.

경영진 세대교체를 위해 27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간부급 인사도 단행했다. 손 사장은 “철도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그룹
- 8년간 사회적 일자리 1420개 만들었다

현대오일뱅크, 사우디 아람코와 40조 계약…‘잭팟’ 터졌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8년간 211개의 사회적 기업과 142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현대차그룹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6월 26일(현지 시간) 열린 유엔 사회연대경제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 성과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지난 8년 동안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을 통해 총 211개 사회적 기업에 지원금과 경영 멘토링, 구매 연결, 협력 사업 투자로 총 1420개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는 “단순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아니라 혁신가를 육성하는 인재 육성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지주
- 엘캠프 ‘데모데이’ 개최…스타트업 마중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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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액셀러레이터가 6월 26일 스타트업들의 후속 투자와 사업 연계를 돕는 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 데모데이는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해 종합 지원하는 엘캠프(L-Camp)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로 이번이 5회째다.

이날 행사에는 엘캠프 5기와 롯데그룹 사내벤처 등 총 24개사가 참여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7월 초부터 엘캠프 6기를 모집하고 O2O, 핀테크, 물류·유통 분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로봇·하이테크 분야의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ahnoh05@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1호(2019.07.01 ~ 2019.07.0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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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9-07-02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