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2019 상반기 히트 상품]- 순위로 본 소비 트렌드: 신가전 부문
의류관리기 시장 불붙인 ‘스타일러’ 인기는 여전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나날이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기존 백색 가전과 차별화되는 ‘신가전’이 최근 가전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무선 청소기·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의류건조기의 판매량이 백색 가전을 추월하자 가전업계는 신가전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의 원조 격인 LG전자의 ‘스타일러’가 1위인 코드제로 A9(54.4%)과 근소한 차이로 2위(52.1%)에 올랐다. LG트롬 스타일러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생활 가전 기술을 집약한 신개념의 의류관리기다.

연구·개발에 소요된 기간만 9년으로 글로벌 특허는 181개에 달한다. 매일 세탁할 수 없는 옷들을 항상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은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 처음 출시된 LG스타일러는 미국·중국·일본·독일·러시아 등 세계 13개국에 수출됐다.

스타일러와 함께 또 하나 없어서는 안 될 현대인들의 필수 가전은 ‘공기청정기’다. 이번 상반기 히트 상품 조사에서도 LG전자의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34.5%)’, 삼성전자 ‘무풍 큐브 공기청정기(29.3%)’가 상위권에 올랐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항공기 팬 기술을 적용해 더 넓어진 청정 면적으로 360도 모든 방향에서 실내 환경을 위협하는 유해 물질을 흡입해 제거한다. 6단계 토털 케어 플러스 시스템으로 큰 먼지부터 극초미세먼지까지 99.99% 제거한다.

삼성전자의 ‘무풍 큐브 공기 청정기’는 하이브리드 집진 필터를 장착해 초미세먼지 기준보다 작은 크기의 먼지도 99.999% 제거한다.

LG전자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는 25.0%로 5위에 올랐다. 옷감이 손상되거나 부담스러운 전기료, 설치 공간의 제약 등으로 국내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던 기존 제품의 한계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로 극복했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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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1호(2019.07.01 ~ 2019.07.07)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