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금리 부문 1위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2019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윤창용 “미·중 스몰딜 가능성에 투자심리 개선”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2년부터 거시경제·금리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키며 1위 수성을 이어 갔다.
거시경제·금리 부문에서 적중률 높은 예측을 내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책적인 변수에 따라 경기·자산 가격이 급격하게 바뀌기 때문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정보기술(IT) 발달과 유통망 혁신으로 세계 경기 주기와 진폭이 좁아져 정책 변수에 따라 금융시장 환경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흐름이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그는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애널리스트는 “개인적인 노력과 함께 탄탄한 내부 팀워크가 바탕이 돼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경기와 자산 가격의 추세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 애널리스트는 “양국 간 전면적인 ‘빅딜’을 기대하는 어렵지만 그 대신 ‘스몰딜’은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추가적인 관세 전쟁은 양국에 경제적·정치적 타격이 심각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밖에 세계 각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저효과 등에 기반해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른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 전환, 주식 등 위험 자산 투자 심리 개선, 시장 금리 추가 하락 제한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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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