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전략(중국·신흥국) 부문 1위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2019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박석중“미·중 갈등 원만한 합의로 국내 증시 흐름 개선”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글로벌 투자 전략-중국·신흥국’ 부문에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을 이어 가는 만큼 해외투자에 대한 기관과 개인의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해외투자 확대는 결코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며 “고착화된 저성장·저금리 환경에 따라 해외투자 비율은 향후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계속해 더 많은 돈이 해외투자에 쏠리는 추세인 만큼 박 애널리스트 역시 이들을 위한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데 한층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거시경제나 국내외 국가들의 정책 변수가 산업과 기업으로 이어지는 논리를 보고서에 담아내기 위해 고민이 한창이다.
그가 해외에서 겪었던 경험은 최근 그에게 가장 큰 무기가 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 푸단대에서 세계경제학을 공부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하이법인에서 리서치를 배우기도 했다.
그는 “해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주식을 시작해서인지 자산을 보고 해석하는 시각이 독특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글로벌 시장 흐름에 대해 점차 우호적 환경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은 무역에서 일단락되고 현재 기술·금융으로 분쟁 범위가 확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기술 산업에서의 공생과 금융 산업에서 중국의 양보를 예상한다. 이런 G2 분쟁의 새로운 합의가 국내 주식시장에도 우호적인 환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