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기타 금융 & 지주회사 부문 1위(2관왕)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관왕의 주인공이다. 보험·기타 금융과 지주회사 부문에서 1위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2019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오진원 "손보 업종 4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경력 13년 차 오 애널리스트는 “기본으로 돌아가 사명감을 갖고 철저하고 꼼꼼하게 분석하는 애널리스트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먼저 보험 업종의 1위 비결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업황 속에서 보험 업종별 디테일한 분석을 통해 성실하게 업데이트한 점이 평가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주회사 업종은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이라는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한 점이 주효했다”며 “이와 함께 효성·두산 등 개별 기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분석한 점이 호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애널리스트의 하반기 전망은 업종에 따라 견해를 달리한다. 보험 업종 중 생보 업종은 저금리 환경의 고착화를 감안할 때 여전히 어려운 업황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반면 손보 업종은 4분기 이후 차보험의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기조적으로는 삼성화재 우위의 종목 선택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주회사 업종에선 개별 기업 중심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0월 인적분할을 앞둔 두산은 분할 신설 상장 예정인 솔루스·퓨얼셀의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합산 시가총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약력 : 1981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3년. 2004년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업. 2019년 연세대 경제대학원 금융공학. 2007년 신영증권. 2010년 KTB증권. 2015년 하나금융투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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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