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틸리티 부문 1위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유틸리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2018년에 이어 2019년 상반기 유틸리티 업종은 ‘에너지 전환’ 정책 등으로 인해 힘든 시기였다”며 “힘든 시기에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된 것은 시장 변화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제시하라는 사명이 주어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9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허민호 “하반기 미 셰일 오일 등으로 유가 하향 안정화”
2018년에는 국내에서도 새로운 에너지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 허 애널리스트는 가능한 한 업황과 주가의 변곡점에 대해 예측하려고 노력해 왔다. 특히 시장 관계자들의 궁금증을 최대한 수치로서 구현해 내는 데 역량을 모았다. 허 애널리스트는 “정책·매크로 환경의 영향이 향후 업종 또는 기업의 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수치적인 근거로 분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허 애널리스트가 생각하는 2019년 하반기 업종 전망에서 관건은 유가·환율 등 매크로 환경이다. 그는 “전력·가스·열 요금과 발전 믹스 관련 규제는 상반기에 마무리됐다고 판단된다”며 “하반기에는 가스 요금을 시작으로 열요금의 점진적인 규제 완화, 신규 원전 가동 및 원전 가동률 상승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유가와 환율 등 매크로 환경 변화에 따라 하반기 미국 셰일 오일 생산량 증가 등으로 유가 하향 안정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요금 규제 완화, 매크로 환경 개선은 2019년 하반기와 2020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허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추천 종목으로는 규제 완화가 먼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가스공사를 추천했다.

약력 : 1979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0년. 2006년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졸업. 2006년 신
한금융투자(현).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