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인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 만들 것"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5년 내 매출 59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5 화학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구축한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혁신 기술, 우수한 인적자원은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핵심 자산”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경쟁력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해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 만들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이를 위해 4대 경영 중점 과제를 밝혔다. LG화학은 첫째, 모든 사업의 프로세스와 포트폴리오를 기존의 제품과 기술 중심에서 ‘시장’과 ‘고객’ 중심으로 운영한다. 둘째, 기술을 실제 상용화로 연결하는 연구·개발(R&D) 혁신에 집중한다. 셋째, 사업 운영 효율성에 집중하고 넷째, 해외 사업 확장에 따라 글로벌 기업의 격에 맞는 조직 문화 구축에 집중한다.

LG화학은 4대 경영 중점 과제를 적극 추진하며 석유화학·전지·첨단소재 등 3대 핵심 축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지속 가능한 혁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신 부회장은 “그동안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많은 부분 노력해 왔지만 앞으로는 LG화학만의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특히 원료의 채취에서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을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30조원대 진입에 이어 2024년에는 약 두 배 수준인 매출 59조원 달성과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돌파해 ‘글로벌 톱5 화학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日 출장길 올라…수출 규제 따른 해법 모색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 만들 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월 7일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일본 정부의 일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7월 4일 일본 기업들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을 한국 기업에 수출할 때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번 일본 출장을 통해 현지 재계 관계자 등을 만나 최근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여러 경로를 통한 간접 지원이 가능한지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부회장은 7월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30대 그룹 총수 간담회 전 귀국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출장 기한을 늘려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일본 일정을 더 소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청와대 측에 총수 간담회 불참을 양해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이 일본 대형 은행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관계가 더 악화될지 걱정이라는 생각을 전했다고 일본 민영 방송 TV아사히가 7월 10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반도체 소재의 수출규제 문제보다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 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반일 집회 등이 퍼져 한·일 관계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사우디에서 수주 ‘잭팟’…3.2조원 규모 계약 성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 만들 것"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서 3조원이 넘는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7월 9일 사우디의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과 ‘패키지 12’ 공사를 총 27억 달러(3조2000억원)에 수주하고 사우디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사우디 동부 담맘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마잔 지역의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와 원유를 처리하는 가스 플랜트를 짓는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스마니아 에탄 회수 처리 시설 공사 등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발주처의 신뢰를 얻은 것이 이번 양질의 공사 수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취임 3년 만에 ‘종합금융투자사’ 지정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 만들 것"
하나금융투자가 7월 10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요건을 충족하며 국내 여덟째 종투사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이 취임 3년 만에 올린 쾌거다.

금융위원회는 7월 10일 정례 회의를 열고 하나금융투자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하는 의결안을 통과시켰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하는 종투사에 지정되면 기업 신용공여 업무와 헤지펀드 거래·집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업무를 할 수 있다.

이 사장은 7월 11일 “신규 사업인 기업 신용공여 업무와 글로벌 투자금융 사업 등을 통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대형사들과 대등한 경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미국 주요 화주 만나 ‘세일즈 행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 만들 것"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미국을 방문해 월마트·아마존 등 주요 화주를 상대로 ‘세일즈 행보’를 이어 간다.

현대상선은 7월 11일 배 사장이 7월 8~9일 미주 본부를 방문해 ‘하계 미주 지역 컨테이너 영업 전략 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미주 지역 주요 화주를 만나고 7월 14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미국 현지에서 세계 최대 유통 업체인 월마트를 비롯해 온라인 상거래 회사 아마존, 가정용 건축자재 유통 회사 홈디포, 종합 유통·제조·판매 기업 타깃 등 주요 화주를 만날 계획이라고 현대상선은 소개했다.

배 사장의 미국 주요 화주 접촉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에 따라 미주 노선 화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김정주 NXC 대표
넥슨 매각 공개 철회…입찰 기업들에 통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 만들 것"
김정주 NXC 대표가 넥슨의 매각을 철회했다.

7월 8일 투자은행(IB)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공개 매각에 참여했던 후보자들에게 e메일을 통해 매각 철회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메일에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고 구체적인 매각 철회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5월 말부터 시작돼 세 번의 연기 끝에 마무리된 본입찰에는 사모펀드인 콜버스크래비스로버트(KKR), 베인캐피털, MBK파트너스, 국내 기업인 넷마블과 카카오가 참여했다. 매각 철회 이유로는 최대 15조원으로 추산된 높은 넥슨의 몸값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가 직접 지분 매각 철회 의사를 밝힌 만큼 당분간 매각이 재개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주호 전 NIO 상하이 디자인 스튜디오 총괄
현대차 디자이너로 영입…7월 16일부터 합류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 만들 것"
현대차가 GM과 BMW 등에서 디자인 경험을 두루 거친 서주호 디자이너를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 상무로 영입한다고 7월 10일 밝혔다.

서 신임 상무는 7월 16일부터 현대차에 합류해 미래 혁신 기술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행 디자인 혁신 등 주도할 예정이다. 양산차 선행 디자인뿐만 아니라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 상무는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9년 GM그룹에 입사해 다양한 내·외장 선행, 양산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해 경험을 쌓았다. 외장 디자인을 맡은 콘셉트카 ‘그래니트’는 2010년 개최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올해의 디자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카카오, 클레이튼으로 블록체인 대중화 이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 만들 것"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메인넷을 론칭했다.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해 대중화를 이끄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플랫폼이다. 실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 메인넷을 공개한 업체들이 단순히 플랫폼만 개발했다면 그라운드X는 이용자들이 클레이튼 기반의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고 사업을 진행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이번 메인넷 공개를 통해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클레이튼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비스 파트너, 클레이 비앱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jlee@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3호(2019.07.15 ~ 2019.07.21)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