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기업]
LG전자, 미국 월풀 제치고 가전 세계 1위
LG전자가 건조기와 스타일러의 인기에 힘입어 생활 가전 사업에서 미국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7월 30일 2분기 부문별 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의 생활가전(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 6조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 11조568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4451억원이었다. 월풀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제치고 처음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월풀의 청원으로 발동됐던 미국 정부의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추월에 성공하면서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영업이익에선 2017년 월풀을 제쳤다. 하지만 매출에선 뒤처져 있었다. LG전자는 지난해 H&A사업본부의 매출이 19조3620억원으로, 월풀(23조1470억원)에 큰 폭으로 뒤졌다.
올 들어 LG전자가 월풀을 제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세계 1위에 오른 데는 ‘신가전’의 공이 크다. 건조기·스타일러·공기청정기 등의 신가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월풀의 매출을 넘어선 것이다. 건조기·스타일러·공기청정기 등의 판매량이 최근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고 무선청소기 역시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빠르게 영역을 넓혀 가는 중이다. 휴대용 공기청정기와 식기세척기·맥주제조기까지 후속 제품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특히 LG전자 신가전은 영업이익률이 높아 H&A사업본부도 경쟁사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LG전자의 상반기 H&A사업본부 영업이익률은 12.5%로, 월풀(4.6%)의 3배 정도를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서도 신가전 사업의 호조가 이어지는 추세여서 올해 전체로도 월풀에 앞서며 처음으로 글로벌 생활 가전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

오비맥주
5년 만에 다시 매각설 몸살

LG전자, 미국 월풀 제치고 가전 세계 1위
국내 1위 맥주 회사인 오비맥주가 5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나온다. 7월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세계 최대 맥주 회사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에 팔린 지 5년 만에 인수·합병(M&A) 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AB인베브는 최근 호주 자회사 매각을 추진한데 이어 한국 자회사인 오비맥주 매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거래 가격은 9조원 안팎이다. 거래가 성사되면 국내 M&A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B인베브는 외국계 증권사들을 통해 국내 유통 대기업과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오비맥주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오비맥주 매각은 AB인베브의 자금 사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AB인베브는 2016년 세계 2위 맥주 업체 사브밀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차입금 규모가 커졌다. 작년 말 기준으로 1060억 달러(약 124조원)까지 늘어났다.


신한은행
직원 10명 유튜버로…인플루언서 창단

LG전자, 미국 월풀 제치고 가전 세계 1위
신한은행이 직원 10명을 유튜버로 키우는 등 젊은 고객층을 잡기 위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최근 유튜브가 은행권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면서다. 신한은행은 서울 용산구 복합 문화 공간 앨리스몽드에서 7월 30일 직원 10명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서포터즈 30명으로 구성된 ‘신한 인플루언서’ 창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창단된 신한 인플루언서는 유튜브에서 ‘송튜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신한의 초성 ‘시옷(ㅅ)’과 ‘히읗(ㅎ)’을 상하단으로 조합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노래처럼 즐거운 유튜브 속 금융 라이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삼성물산
시공능력 6년째 1위 등극
LG전자, 미국 월풀 제치고 가전 세계 1위
삼성물산이 올해 건설사 토목건축 부문 시공능력평가에서 6년째 1위에 올랐다. 호반건설(10위)이 첫 ‘톱10’에 진입했고 중흥건설도 16계단 상승해 43위에 올랐다. 상업 시설 전문 디벨로퍼 건설사인 힘찬건설은 한 번에 103계단이나 상승해 ‘톱100’에 진입하는 등 중견 건설사들의 도약이 돋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 업체를 대상으로 공사 실적,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한 ‘2019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토목건축 공사 부문에서 17조515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7월 2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2014년 현대건설을 따돌린 뒤 이 부문에서 6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중공업
삼성SDI와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 공동 개발
LG전자, 미국 월풀 제치고 가전 세계 1위
삼성중공업이 선박에 적용되는 배터리 시스템의 국산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중공업은 삼성SDI와 공동 개발한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이 국내 업계 최초로 노르웨이 선급인 DNV-GL에서 형식 승인을 획득했다고 7월 29일 밝혔다. 형식 승인은 선급에서 제시하는 안
전·성능 기준을 만족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다. 인증을 받아야 실제 선박에 적용이 가능하다.


DNV-GL은 충·방전 안정도 시험, 화재 전파 시험 등 총 31건의 시험을 거쳐 인증을 수여한다.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선박의 발전기와 전력 부하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관리해 발전기 연료 소모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환경오염 물질 배출 감소는 물론 선박 운항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알려져 있다.


KEB하나은행
모바일 대출 45일 만에 5000억 돌파

LG전자, 미국 월풀 제치고 가전 세계 1위
KEB하나은행은 모바일 전용 ‘하나원큐신용대출’이 출시된 지 45일 만에 판매액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 기존 은행권의 온라인 대출이 판매액 1000억원을 달성하기까지 평균 8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나원큐신용대출이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KEB하나은행 측은 강조했다.

고객들 사이에서 일명 ‘컵라면 대출’로 통하는 이 상품은 회원 가입이나 계좌 개설 등의 절차 없이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대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최대 2억2000만원이며 7월 26일 기준 최저 금리는 연 2.562%다. 하나원큐 신용 대출을 통한 대출 금액은 7월 25일 5034억원에 이어 7월 28일 5210억원을 기록했다. 사흘 만에 200억원 정도가 대출됐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직업, 소득, 자산 현황에 최적화된 대출 한도와 금리가 부여되는 것도 이 상품의 차별화 포인트다.


기아차
K7, 10년 만에 왕좌 올랐다
LG전자, 미국 월풀 제치고 가전 세계 1위
지난 7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는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K7인 것으로 나타났다. K7이 ‘이달의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것은 2009년 11월 1세대 모델이 시장에 나온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가 8월 1일 발표한 7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 7월 K7 국내 판매량은 8173대로 국내 승용차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쏘나타(8071대)·싼타페(7393대)·그랜저(6135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승용차가 현대차의 인기 모델들을 제치고 월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2016년 11월(기아차 경차 모닝) 이후 처음이다.


포스코
세계 최고 기술 가진 포스코 명장 3명 탄생
LG전자, 미국 월풀 제치고 가전 세계 1위
세계 최고 수준 전문성을 갖춘 기술인 3명이 2019 포스코 명장에 뽑혔다. 포스코는 8월 1일 올해 포스코 명장에 포항 제강부 오창석 파트장, STS 제강부 김공영 파트장, 광양 압연설비부 김종익 파트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창석 파트장은 1983년 입사한 제강 연속주조 분야 최고 기술자로 연주기 롤 직경 확대로 교체 시기를 늘려 원가절감에 이바지했다. 1987년 입사한 김공영 파트장은 STS정련(철강 불순물 제거공정) 분야 최고 기술자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으로 품질 향상과 원가절감을 이루는 특허를 보유했다. 김종익 파트장도 1986년 입사해 용융아연도금 라인의 도금용 설비 분야 최고 기술자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6호(2019.08.05 ~ 2019.08.11)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