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빅데이터 소사이어티 外
◆빅데이터 소사이어티 : 디지털 혁명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 것인가
마르크 뒤갱, 크리스토프 라베 지음 | 김성희 역 | 부키 | 1만5000원

빅데이터 세계는 유토피아가 될까, 디스토피아가 될까.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프랑스에서 10만 부가 판매되며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로 찬사를 받았다. 빅데이터 시대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이라고 불리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어떻게 세계를 움직이며 어떤 방식으로 인간의 삶에 파고드는지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인 소설가 마르크 뒤갱과 국방·경찰·정보 활동 분야 탐사보도 기자 크리스토프 라베는 초연결·초지능 빅데이터 시대에 어떻게 하면 인간이 이러한 신기술에 지배당하지 않고 유토피아적 미래를 만들 수 있을지 각종 통계와 사실관계를 근거로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빅데이터·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어떻게 개발하는지, 인간이 사물인터넷(IoT), 초연결 네트워크, 증강 인간, 가상현실(VR) 등에 어떻게 종속되는지 15개의 주제로 나눠 살펴본다. 이 책을 읽으면 디지털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얻게 되고 무엇을 잃게 될 것인지, 스스로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책] 빅데이터 소사이어티 外
◆피드포워드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미래형 피드백의 6가지 비밀
조 허시 지음 | 박준형 역 | 보랏빛소 | 1만6000원

‘피드포워드’는 세계적 리더십 전문가 마셜 골드스미스가 처음 만든 개념으로, 오늘날 기업은 물론 학교·가정·정부 조직에 이르기까지 적용되는 새로운 소통 전략이다. 행동과학에 기반한 피드포워드의 기본 개념은 바꿀 수 없는 과거보다 바꿀 수 있는 미래에 에너지와 주의를 집중할 때 최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금까지의 피드백 방식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짚어보며 피드백의 단점을 보완하는 미래형 피드백인 피드포워드의 여섯 가지 도구를 소개한다. 피드백은 주는 사람도 부담스럽고 받는 사람도 거북스러운 반면 모두에게 건설적인 피드포워드는 계속 인재와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가 있다.

[이 주의 책] 빅데이터 소사이어티 外
◆구글은 어떻게 여성을 차별하는가
사피야 우모자 노블 지음 | 노윤기 역 | 한스미디어 | 1만6000원

이 책의 저자 사피야 우모자 노블 미국 남가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구글의 검색 결과에서 여성·소녀에 대한 성차별적이고 포르노그래피화한 정보가 가장 ‘인기 있는’ 자료로 표출되는 것을 지켜보며 구글이 사용하는 검색 알고리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도구라고 일컬어지는 디지털 알고리즘이 오히려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확대하는 현장을 포착한 것이다. 저자는 여성 차별뿐만 아니라 유색인·유대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적나라한 인종차별적 가치관이 알고리즘에 삽입돼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고 고발한다. 검색 순위 자체가 사회의 정치적·사회적·문화적 가치를 반영하는 중요한 정보라고 강조한다.


[이 주의 책] 빅데이터 소사이어티 外
◆지금, 김정은과 북한 한반도 역사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고미 요지 지음 | 배성인 역 | 지식의숲 | 1만5000원

젊은 나이에 북한의 지도자가 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정확히 말하면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의 정세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김 위원장이라는 인간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지금의 김 위원장이 존재하기까지의 모든 역사와 김 위원장이 펼치는 ‘핵과 미사일 정책’, ‘경제정책’, ‘대외 관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과 같은 정책을 펼치게 됐는지에 관한 역사가 이 책에 총망라돼 있다. 한국·베이징·마카오·런던·파리·스위스 등 세계 각지에서 취재한 것을 바탕으로 그의 뿌리와 행동을 형성한 성장 과정에 대해 가능한 한 광범위하게 파고들었다. 김 위원장에 대한 불만으로 응어리져 있는 북한 국민 등도 짚었다.

[이 주의 책] 빅데이터 소사이어티 外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최소한의 금융지식
김석한 지음 | 원앤원북스 | 1만6000원

기초 금융 지식에서부터 연금·예금·적금·펀드·보험·절세에 이르기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금융 지식 바이블이다. 다양한 금융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한 권에 정리했다. 재테크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자신에게 적합한 정보를 선별하고 이를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해야 할지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풍부한 금융 지식은 어설픈 재테크 노하우로 자산이 축나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와 금융 환경의 변화 속에서 잠재된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적절한 해결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자산을 형성하고 불릴 수 있도록 진가를 발휘하게 해준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7호(2019.08.12 ~ 2019.08.18)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