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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경제 용어] 전방 연쇄효과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어떤 한 산업의 발전이 여타 산업이 미치는 경제적인 효과를 ‘연쇄효과’라고 부른다. 이 연쇄효과는 전방 연쇄효과와 후방 연쇄효과로 나눌 수 있다.

전방 연쇄효과는 한 산업의 발전이 그 산업의 생산물을 중간 투입물로 사용하는 산업을 발전시키는 효과다. 예를 들어 원자재 산업이 규모의 경제와 기술혁신, 경영 혁신으로 제품 가격을 내린다면 이를 활용하는 다른 산업군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곧 다른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후방 연쇄효과는 전방 연쇄효과와 반대로 어떤 산업의 발전이 그 산업에 투입될 중간 투입재를 생산하는 산업의 발전을 유발하는 효과를 말한다. 자동차 공장의 활성화가 부품 산업의 후방 연쇄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 발표한 ‘2015년 기준년 산업연관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한국 산업군에서 전방 연쇄효과를 나타내는 감응도 계수는 화학제품이 1.092로 높게 나타났다. 후방 연쇄효과를 보여주는 영향력 계수로는 운송 장비가 1.320, 기계 및 장비가 1.154로 높았다. 이들 산업의 수출 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수요 여건의 변화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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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41호(2019.09.09 ~ 2019.09.15)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