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금융권 핵심 경쟁력 ‘지속 가능 금융’]
[지속가능 금융]NH농협은행, 농업인·혁신기업 등에 2020년까지 42조원 지원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NH농협은행(이하 농협은행)은 순수 국내 자본으로 설립된 민족 은행으로, 농업·농촌의 복지 증대와 소외계층·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며 고객과 농업인,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왔다.

농협은행 임직원은 지역사회와 공익을 위한 활동, 소외계층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재능 기부를 통한 미래 인재 육성, 문화·예술·스포츠 활성화, 환경보호에 힘쓰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NH 행복 채움 프로젝트’는 농업인과 혁신 기업, 소외계층의 자립과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2020년까지 총 42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가 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농업 정책자금 대출 지원, 중소·벤처·혁신기업 투자, 기술 보유 기업을 위한 기술금융 확대를 통해 생산적 금융 분야를 강화했다. 보증기관 협약 대출과 우대 금리 한도 확대로 일자리 창출 기업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청년 창업 대출 협약을 늘려 추진하는 등 포용적 금융 분야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임직원 자원봉사자 중심 ‘같이의 가치’ 실천

농협은행은 특히 고령층이 많은 농촌 등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사회공헌을 실현하고 있다. ‘농촌·독거어르신 말벗서비스’가 대표적이다. 7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고객행복센터 상담사가 매주 2~3회 전화 안부 인사와 함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따뜻한 말벗이 돼 드리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2008년부터 11년째 지속하고 있다.

매달 700여 명의 상담사가 매월 평균 약 1400명의 외로운 어르신에 전화를 걸어 날씨 등 절기 이야기나 안전·건강 관련 생활 정보를 전달하는가 하면 보이스 피싱 등의 금융 사기 대응법도 안내하고 있다.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 채움 금융교실’도 빼놓을 수 없다. 격오지 청소년·다문화·시니어 등의 금융소외계층을 비롯해 금융 교육이 필요한 곳이면 전국 어디든 찾아가는 임직원 재능 나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에만 1643회에 걸쳐 6만5000명에게 계층별 다양한 맞춤형 금융 교육을 실시했다.

농협은행은 또한 금융감독원의 ‘1사1교 금융 교육’에 발맞춰 전국 1003개교와 1사1교를 맺고 활발한 금융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교육부 주관 ‘대한민국 교육 기부대상(금융기관 최초 3회 수상)’과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금융회사 금융감독원장상(3년 연속)’을 수상하는 등 청소년의 올바른 경제 가치관 정립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농협은행은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NH 사랑나눔 행복 채움 릴레이’ 활동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만 6만5000여 명의 임직원 자원봉사자가 이웃사랑·나라사랑·농촌사랑 등 매월 다양한 사회공헌을 주제로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농번기와 수확기 농촌 일손 돕기는 물론 대한적십자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임직원 헌혈로 생명 사랑을 실천하고 문화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초대해 뮤지컬 공연 관람의 기회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기업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최근 ‘NH기업성공대출’을 출시하기도 했다. 소재·부품 전문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한도 3조원 규모로 운전·시설 자금을 지원하고 거래 실적에 따른 우대 금리와 별도로 최대 1.0%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거래 실적 포함 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지역사회 기여라는 협동조합의 원칙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우리 사회의 어려운 소외계층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면서 ‘같이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42호(2019.09.16 ~ 2019.09.22)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