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은퇴 후 월세 1000만원 받기 外


◆은퇴 후 월세 1,000만 원 받기
구자익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5000원


베이비부머의 마지막 세대에 해당하는 저자 구자익 드림파이브 대표는 매월 받는 월급을 대체할 수입원으로 부동산을 통한 월세에서 답을 찾고 있다. 자신이 은퇴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한 채를 활용해 어떻게 상가와 원룸 등을 매입해 매월 월세 100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자신의 부동산을 구조조정했는지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레버리지 투자를 잘 활용해 자신의 부동산 구조를 바꾼 저자의 은퇴에 대비한 노후 자산 관리 경험이 소개된다. 책의 주요 내용은 ‘은퇴 후 어떻게 살 것인가’, ‘부동산 투자 대상 물색’, ‘부동산 포트폴리오 변경’, ‘월세 1000만원을 위한 부동산 투자 십계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주의 책] 은퇴 후 월세 1000만원 받기 外

◆아세안의 시간
박번순 지음 | 지식의날개 | 2만2000원


1990년대, 한국·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신흥공업국 4개국은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고 불리며 개발도상국의 성공적인 경제 발전 사례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아시아 경제성장, 이 책은 그중에서도 한국 경제의 경쟁자(중·일)가 아니라 동반자로서 동남아시아 경제의 어제와 오늘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아세안 경제는 세계경제에 어떻게 등장했을까. 오늘날 어떤 강점과 약점을 보이고 있을까. 인구 규모 세계 3위에 달하는 아세안 경제의 앞날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자 새로운 시장으로서 그리고 그 무엇보다 동아시아의 미래를 위해 우리와 함께 나아가야 할 동반자로서 아세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상세하게 알아야만 한다. 또한 아세안과의 동반 성장은 기로에 선 한국 경제의 유일한 해법이기도 하다. 도전에 직면한 한국 경제는 새로운 시장과 함께할 친구가 필요하다. 아세안 경제를 30년 넘게 연구한 박번순 고려대 교수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아세안 경제의 모든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 주의 책] 은퇴 후 월세 1000만원 받기 外
◆학현일지 : 변형윤 회고록
변형윤 지음 | 현대경영사 | 2만5000원


평생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서울대 정년퇴임 후에는 서울사회경제연구소를 설립해 정의롭고 자유로운 경제 건설과 경제 민주화에 앞장서온 학현(學峴) 변형윤 서울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의 회고록을 ‘국민 경제독본’으로 발간했다. 변 이사장은 1955년 9월, 28세에 서울대 상과대 강단에 선 이후 1992년 정년퇴임하기까지 37년 동안 수많은 경제 학도를 양성하는 데 이바지했다. 그 무엇보다 변 이사장의 여러 가지 업적 가운데 빛나는 대목은 ‘변형윤 경제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학문적인 성취다. 1950년대 후반 생소했던 경제수학·통계학·수리경제학·계량경제학을 한국 경제학에 도입, 이식해 한국적 경제학의 대들보를 세워 올렸다.
[이 주의 책] 은퇴 후 월세 1000만원 받기 外
◆한눈에 보는 실전 재무제표
토마스 R. 아이텔슨 지음 | 박수현 역 | 이레미디어 | 1만3800원


재무제표라는 주제로 미국 아마존에서 최초의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던 ‘한눈에 보는 실전 재무제표’가 개정판으로 나왔다. 이 책은 회계에 관한 기초 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재무제표를 읽고 해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고의 책으로 정평이 났다. 회계 전문가의 감수를 받아 원서를 다시 검토하고 독자가 의미를 파악하는 데 혼동하지 않도록 용어와 본문의 내용을 다시 점검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독자가 ‘애플시드(AppleSeed)’라는 가상의 회사를 운영하며 이해하기 쉬운 33개의 거래 상황을 직접 체험하도록 만들어 놓았다는 점이다. 한 번에 한 단계씩 따라가다 보면 재무제표에 나타난 숫자를 실제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주의 책] 은퇴 후 월세 1000만원 받기 外
◆차이를 만드는 CEO의 생각도구
조준호 지음 | 지식노마드 | 1만8000원


우리는 늘 문제에 맞닥뜨리고 대응하면서 산다. 생각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본 경험과 사고 훈련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믿을 수 있는 생각의 지도와 안내자를 확보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하다. 진정한 문제 해결로 가는 길에는 따져 보고 두드려 봐야 할 낯선 돌다리가 수없이 많은 데다 각각에 맞는 도구를 선택하는 기술도 반드시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정답이 없는 문제를 만났을 때 언제든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능한 가이드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입안하고 실행한 다음 결과를 피드백하기까지의 프로세스를 따라 각 단계마다 필요한 도구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0호(2019.11.11 ~ 2019.11.17)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