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제 1257호 (2020년 01월 01일)

‘위기의 주유소’, 입지 이점 살려 ‘모빌리티 스테이션’으로 변모한다

기사입력 2019.12.30 오후 04:31

[스페셜 리포트]

- 공급 과잉·탈석유화로 수익성 급락…진출입 쉬워 물류 요충지로, 유휴 부지에는 전기차 충전소도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주유소가 달라진다. 전통적인 형태에서 변신을 거듭하며 ‘주유소=기름 넣는 곳’의 공식이 깨지고 있다. 카페·패스트푸드에 이어 무인 편의점이 등장하고 택배, 물품 보관과 같은 편의 서비스도 시작됐다. 전기차 충전뿐만 아니라 전기택시·전동킥보드를 겨냥한 공간도 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편의점이 옴니 채널로 발 빠른 변신을 거듭한 것과 같이 정유업계는 최종 소비자와 만나는 주유소 공간을 통해 향후 모빌리티 플랫폼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한다.

서울 구로구 시흥대로의 현대오일뱅크 직영 구로셀프주유소 전경.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충전기를 늘리는 한편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승재 기자

서울 구로구 시흥대로의 현대오일뱅크 직영 구로셀프주유소 전경.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충전기를 늘리는 한편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승재 기자

2019년 12월 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시흥대로의 현대오일뱅크 직영 구로셀프주유소. 차들이 줄지은 주유 시설을 지나 사무동의 2층으로 올라가니 개인 사물함이 가득하다. 현대오일뱅크가 스타트업 브랜드 ‘오호’와 전략적 제휴, 개인 창고로 대여하는 공간이다. 주유소 관계자는 “원래는 교육장으로 쓰던 곳인데 1년에 한두 번밖에 사용하지 않았다”며 “주유소 유휴 공간을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집에 보관이 어려운 애물단지 짐들이 이곳에 맡겨진다. 장롱을 들이는 대신 짐을 맡기는 원룸족, 부피 큰 장비 보관이 고민인 캠핑족, 동생에게 물려줄 아이 물건을 보관하는 신혼부부 등이 서비스를 이용한다. 최근 각광받는 셀프 스토리지(공유 창고)다. 일정 크기의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대여하거나 짐을 박스 단위로 보관해 주는 사업이다. 의류와 신발 등을 직접 전달해 주는 컨시어지 서비스와 세탁 서비스도 추가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상반기부터 구로셀프주유소와 사당셀프주유소 등 서울 시내 두 곳에서 셀프 스토리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구로셀프주유소를 비롯해 다섯 곳의 주유소에선 이와 함께 여성 안심 택배함도 운영한다.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여성들이 무인 보관함을 통해 택배를 받고 보낼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한다. 기존 주유 고객뿐만 아니라 인근의 오피스텔·원룸에 거주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차량 없이도 주유소를 즐겨 찾고 있다.


셀프 스토리지 사업을 결합한 주유소. /이승재 기자

셀프 스토리지 사업을 결합한 주유소. /이승재 기자

셀프 스토리지 사업을 결합한 주유소. /이승재 기자

셀프 스토리지 사업을 결합한 주유소. /이승재 기자

주유소 변신, 왜?

이뿐만이 아니다. 국내 정유업계가 주유소를 다양한 형태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다. 그러면 ‘미래형 주유소’는 어떠한 형태로 진화할까.



정유사들은 최근 탈정유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에너지 수요 변화와 최악의 정제·정유 마진으로 정유 사업에 위기가 찾아오자 석유화학 사업으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대규모 시설 투자를 통해 다운스트림으로 외연을 넓히는 게 특징이다. 개인 고객 판매 채널인 주유소도 마찬가지로 수익성을 다각화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유소는 공급 과잉 상태라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국내 주유소 수는 약 1만1511개다. 1995년 주유소 간 거리 제한 철폐 후 급증한 뒤 2011년 알뜰주유소 도입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됐다. 전국 주유소 수는 2010년 정점을 찍은 후 점차 하락세에 있다. 업계에서 보는 적정 주유소는 8000~9000개 사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일종의 구조 조정이 진행되는 셈이다. 



‘황금알 낳는 거위’로 통했던 주유소는 이젠 옛말이 됐다. 주유소업계 관계자는 “주유소마다 성격이 다르지만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나는 상황에서 서울 시내와 시골 동네를 중심으로 주유소가 하나둘 없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직영점인 현대오일뱅크 구로셀프주유소는 하루 평균 500대의 차량이 방문한다. 이때 리터당 주유소에게 돌아가는 마진은 약 10원이다. 중형차에 기름을 가득 채우면 70리터라고 가정할 때 700원, 하루 500대 기준 35만원의 수익이 남는다. 이마저도 사정이 좋은 주유소의 이야기다. 주유 판매를 통한 단위 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임차료·인건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 먼저 가족들이 나서 인력을 대체하고 그마저도 버틸 수 없을 때 한계 주유소가 된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앞서 일본에서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일본의 주유소 수는 한때 2만 개에 육박하면서 생존 경쟁을 벌여야 했다. 과잉 공급 상황에서 30% 이상 줄어들면서 주유소의 구조조정이 진행됐다. 입지로 보면 도심 외곽의 대형 주유소가 살아남았다. 최근 국내에서도 주유소의 외곽화가 진행되고 있다. 신규 주유소는 주로 신도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생겨난다. 특히 서울 시내 요지는 한 번 주유소가 폐업하면 다시 신규 주유소가 들어서지 않는다. 부동산 가치가 높은 땅엔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다. 과거 여의도역 부근 SK주유소 부지를 활용해 개발한 ‘S-트레뉴’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렇다면 현 상황에선 수익성이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대체 에너지가 부상하는 상황에서 주유소는 어떤 식으로 미래를 풀어 가야 할까. 정유사들은 주유소가 갖고 있는 고유의 가치와 매력에 주목하고 있다. 

주유소 유휴 공간에 여성 안심 택배함을 설치했다. /이승재 기자

주유소 유휴 공간에 여성 안심 택배함을 설치했다. /이승재 기자


유류 비중 낮추고 대체 사업 늘린다
먼저 주유소라는 공간, 즉 부지의 활용을 통해 수익성을 늘리는 게 특징이다. 전통적으로 유류 판매를 통한 수익을 추구해 왔다면 유류 비중을 점차 낮추고 대체 사업을 늘리는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나가고 있다. 카페, 패스트푸드 전문점, 편의점 등에 공간을 내주고 임대 수익을 창출하는 형태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주유소를 재건축하는 한편  복합 개발을 통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주유소 겸 카페의 형태로 만들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도 이유가 있다. 주유 기계 설비의 효율이 개선되면서 주유소 유휴 부지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일례로 예년에는 주유기 한 대에 월평균 250드럼을 판매해 왔다면 최근엔 500드럼에 육박하고 있다. 8대의 설비를 필요로 했다면 4대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그만큼 활용할 수 있는 땅이 늘어난다. 주유소의 입지는 대개 유동 인구가 많은 알짜 지역에 자리한다. 그뿐만 아니라 주유소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기존에는 굳이 주목하지 않았던 ‘자투리 공간’까지 활용해 짐 보관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의 전문화’가 진행된다. 최근 일부 서울 강남권 주유소에서는 ‘고급 손세차’ 서비스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3000엔을 육박하는 고급 세차 서비스가 등장했다. 주유소업계 관계자는 “주유를 미끼 상품으로 세차 서비스를 하는 형태로 현재 세차 단가가 4000원대에 이르는데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 정비나 애프터 카 서비스의 전문화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유소의 큰 매력은 ‘진출입’이 원활하다는 데 있다. 차가 들어가고 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근 주유소들은 택배 물류 서비스 기능을 갖추는 등 물류 거점으로 변신하는 경쟁이 한창이다. 물류에서 ‘라스트 마일 포인트’를 확보하는 데 진출입이 원활한 주유소가 강점을 갖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과제는 에너지 전환에 따른 ‘미래형 주유소’ 확보다. 전기차·수소차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유사들이 ‘구상’에 그치지 않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 해가 바로 2019년이다. 2019년 들어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하고 미래형 복합 스테이션 신설을 발표하는 등 모빌리티 플랫폼 주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특히 전기차 충전 사업에 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계도 큰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서 주유소들은 ‘급속 충전’을 통한 ‘가격 차등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주유소는 ‘가스 스테이션’으로 통한다. 향후 에너지원이 바뀌더라도 ‘스테이션’의 기능은 여전히 강하다는 게 정유사들이 기대하는 미래형 주유소의 핵심이다. 그 과정에서 물류뿐만 아니라 타 업종과의 합종연횡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프라인 점포가 주요 기반인 유통업·금융업 등과의 협업이 다양한 형태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오프라인의 온라인화’의 파고 속에서 오프라인 매장들이 생존하는 방식이다.



국내 정유 4사의 주유소, 어떻게 변신하나?


SK에너지
주유소 공유 인프라 구축…태양광 발전 도입

‘위기의 주유소’, 입지 이점 살려 ‘모빌리티 스테이션’으로 변모한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2018년 9월 물류 스타트업 ‘줌마(Zoomma)’와 공동으로 신개념 C2C 택배 서비스 ‘홈픽(Homepick)’을 론칭했다. 5개월간 수도권 내에서 시범 운영하며 사업성을 입증한 데 따른 결과다.



홈픽은 어디든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1시간 이내에 방문해 택배를 수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핵심 자산인 전국 규모 주유소(중간 집화장소)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중간 집화 업체인 줌마의 피커(Picker)들이 수거한 택배를 거점 주유소에 모아두면 제휴 택배사인 CJ대한통운이 일괄 접수해 배송한다.



이와 함께 SK에너지는 2018년 12월 GS칼텍스와 함께 주유소 기반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QBoo)’를 공동 론칭했다. 큐부는 ‘큐브(스마트 보관함)야 부탁해’의 준말로 고객이 주유소 내에 설치된 스마트 보관함을 활용해 택배 보관, 중고 물품 거래, 세탁, 물품 보관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규 비즈니스다.



또한 SK에너지는 한국에너지공단·에스트래픽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과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SK에너지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은 ‘그린밸런스 2030’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SK에너지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5월 에너지·화학 업종 특성상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가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며 ‘그린 밸런스 2030’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그린 밸런스 2030’은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오일뱅크
쿠팡과 물류 협력 MOU 체결

‘위기의 주유소’, 입지 이점 살려 ‘모빌리티 스테이션’으로 변모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사무소에서 2019년 10월 국내 이커머스 대표 기업인 쿠팡과 주유소 기반 물류 거점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고명주 쿠팡 대표이사와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공간을 제공하고 쿠팡은 해당 공간을 로켓배송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부지를 제공한 주유소는 추가로 임대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양 사는 먼저 서울과 수도권 소재 현대오일뱅크 주요 주유소에서 시범 운영하고 효율성 등을 분석해 향후 전국으로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켓배송은 쿠팡이 자체 기술로 운영하는 물류센터와 직접 고용한 배송 직원을 통해 상품 구입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다. 최근 새벽 배송과 당일 배송 등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물류 인프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여성들을 위한 안심 택배함, 스타트업과 제휴한 셀프 스토리지(창고 대여 서비스),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등 주유소 공간의 변신을 시도해 왔다.



이와 함께 카페·패스트푸드점에도 전기 충전기를 설치, 운영한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1위의 전기차 충전기 제작 기업 차지인 등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과 함께 ‘하이브리드 스테이션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0년까지 서울·부산·대구·속초에 있는 주유소와 대형 소매점 10곳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발생하는 운영 수익은 세 개 회사가 합의한 비율대로 나누게 된다.


GS칼텍스
전기차·수소차 충전…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확산

‘위기의 주유소’, 입지 이점 살려 ‘모빌리티 스테이션’으로 변모한다
GS칼텍스는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GS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과 기술 선도 기업과의 협업·제휴를 통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의 개념에서 벗어나 전기차·수소차 충전 등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확산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 1월 LG전자와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초고속 멀티 충전기 설치,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 유무를 진단, 수리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디지털 사이니지’ 등의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5월에는 서울 시내 7개 주유소에 10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 8대를 설치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 시내를 비롯해 부천·고양·의정부·부산·울산·광주 등 주요 도시 내 23개 GS칼텍스 주유소에서 27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또한 LG전자·소프트베리(전기차 모바일 플랫폼)·시그넷이브이(충전기 제작)·그린카(전기차 셰어링)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추진 중이다.



2019년 10월에는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한 수소 충전소를 착공했다. 서울 강동구 소재 주유소와 LPG 충전소 옆 부지에 10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수소 충전소를 착공했다.



GS칼텍스는 2019년 10월 KST모빌리티·소프트베리와 전기택시 거점 충전소 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어 2019년 11월 글로벌 1위 전동킥보드 공유 기업 라임(Lime)과 파트너십을 체결,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전동킥보드 충전 서비스 제공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에쓰오일
국내 주유소 최초 스마트 무인 편의점 문 열어

‘위기의 주유소’, 입지 이점 살려 ‘모빌리티 스테이션’으로 변모한다
에쓰오일은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의 하이웨이주유소에 국내 주유소 최초의 미래형 무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의 문을 열었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하이웨이주유소점은 99㎡(30평) 규모이며 핵심 정보기술(IT)을 적용해 스마트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카페형 콘셉트로 주유소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자유롭게 방문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구축했다. 또 에쓰오일 캐릭터인 구도일존을 점포 내 별도로 구성했고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포토존을 설치, 사진 인화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주유소형 편의점과 차별성을 높였다.



소비자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출입문에 통합 인증 단말기를 설치해 출입 인증 수단을 다양화하고 절차를 간소화했다. 인증 수단으로는 핸드페이, 일반 신용카드, 엘포인트 멤버십 등 3가지로 이뤄져 있고 24시간 주유소 직원이 상주, 고객 불편 사항이 발생하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자 가격 태그, 고화질 CCTV, 유인·셀프 복합 듀얼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직원 호출 시스템 등 최첨단 스마트 편의점 기술을 총망라했다.



에쓰오일 주유소와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무인 편의점의 결합은 주유소 방문 고객과 주유소 운영자 모두가 만족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하이웨이주유소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무인 편의점을 통해 고객에게는 새롭고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주유소 운영자에게는 최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이상적인 미래형 편의점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유소의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부대 사업 아이템 발굴을 하겠다”고 말했다.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7호(2019.12.30 ~ 2020.01.0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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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9-12-31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