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잘 만든 광고가 제품에 대한 구매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사뭇 달라졌다. 트라이슈머와 같은 깐깐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트라이슈머는 광고 등을 통해 제공하는 상품 정보와 효과 등에 대해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 또 유명 브랜드 제품이라고 해서 무작정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지양한다.
사전에 정보와 리뷰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자신이 직접 제품을 경험해 본 뒤 최종적으로 구입을 결정한다.
최근 기업들이 다양한 상품 체험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트라이슈머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각종 제품을 직접 만지고 다뤄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을 예로 들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2019년 10월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아모레성수’에서는 화장품을 팔지 않는다.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매장을 방문해 자사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만 꾸며졌다. 체험을 통해 소비자를 만족시킨 후 결국 소비까지 이뤄지게 하는 전략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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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8호(2020.01.06 ~ 2020.01.1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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