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렛 外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
레이 달리오 지음 | 송이루·이종호·임경은 역 | 한빛비즈 | 4만3000원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 투자자 중 한 사람인 레이 달리오가 2008년 금융 위기 10주년을 맞아 금융 위기가 일어나는 원리와 위기에 대처하는 법에 대한 템플릿을 펴냈다. 이 템플릿은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상하고 잘 헤쳐 나갈 수 있게 해 줬지만 다른 이들은 2008년의 위기를 대부분 견뎌내지 못했다. 레이 달리오는 자신의 베스트셀러인 ‘원칙’에서 설명했듯이 대부분의 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적으로 발생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패턴을 연구하면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고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전형적인 대형 금융 위기 사이클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템플릿을 소개한다. 1920년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금융 위기, 미국의 1930년대 대공황, 2008년 금융 위기를 심도 있게 살펴본다. 또 48개의 부채 위기 사례를 연구함으로써 경제와 시장을 새롭게 이해하게 해준다.
[이 주의 책]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렛 外
◆더 팀 : 성과를 내는 팀에는 법칙이 있다
아사노 고지 지음 | 이용택 역 | 리더스북 | 1만6000원


똑같은 팀인데도 어떤 팀은 입이 쩍 벌어질 만큼 놀라운 성과를 내고 또 어떤 팀은 부진한 실적으로 해체 위기에 빠진다. 각 분야 능력자들을 모았지만 어벤저스 같은 팀은커녕 혼자 활동할 때보다 훨씬 못한 결과를 내놓는 팀도 종종 볼 수 있다. 잘되는 팀과 안 되는 팀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이 책은 끝 모르고 추락하던 저자의 팀이 3년 만에 매출을 10배 끌어올리며 ‘업계 1등’으로 거듭난 비결을 담고 있다. 저자는 자기 팀을 완전히 달라지게 만든 승리의 기술을 ‘팀의 법칙’이라고 명명한다. ‘목표 설정’, ‘구성원 선정’, ‘의사소통’, ‘결정’, ‘공감’이라는 5가지 키워드로 조직이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하는 노하우를 설명한다.
[이 주의 책]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렛 外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박정호 지음 | 더퀘스트 | 1만8500원

누구나 경제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어느 정도의 경제학 지식은 필수다. 연 100회 이상의 강의,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보통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경제 강의’로 유명한 저자 박정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연구원이 일상에 스며든 경제 원리와 지식을 아주 쉽고 재밌게 소개한다. 이 책은 역사·문학·예술·심리·문화·과학·정치·사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사건들을 경제학적인 프레임을 통해 소개한다. 단군 신화에도 백성들의 경제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깃들어 있다. 이처럼 경제학의 쓸모와 인문학의 사유가 곳곳에 깃든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경제 교양을 업그레이드해 보자.
[이 주의 책]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렛 外
◆트라이브즈(Tribes)
세스 고딘 지음 | 유하늘 역 | 시목 | 1만5000원


2013년 방탄소년단(BTS)이 처음 데뷔했을 당시 아이돌 산업은 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등 3대 기획사가 중심이었고 공고한 체계가 잡혀 있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전략은 색달랐다. 기존 아이돌들의 신비주의 전략을 타파하고 팬카페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채팅과 댓글을 통해 그 어떤 아이돌들보다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자신들의 메시지를 꾸준히 알렸다. 이런 BTS의 성공을 어떻게 분석하면 좋을까. 많은 사람들이 SNS나 유튜브 등의 지엽적인 것들을 이유로 들지만 근본적인 해답은 따로 있다. 바로 ‘부족(Tribe)’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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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베트남 투자
최근환 지음 | 북랩 | 1만4800원

‘아세안에서 답을 찾다’의 저자 최근환 대전광역시 베트남사무소장이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알려주는 영리한 베트남 성공 투자 전략이다. 이 책의 저자는 30여 년 동안 국제 금융, 해외 투자, 경제 통상 전문가로 국제 금융 시장에 직접 참여했고 미래 전망을 바탕으로 일하는 게 몸에 익은 사람이다. 그가 바라본 베트남은 한마디로 ‘만만치 않은 나라’다. 강대국의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베트남 역시 다양한 규제와 정책 등을 통해 자국민들을 우대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즉 예전처럼 덮어놓고 투자해도 열에 아홉은 성공하는 나라가 이제는 아닌 것이다. 어떻게 하면 베트남에서 영리하게 투자로 성공할 수 있는지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3호(2020.02.10 ~ 2020.02.1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