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 外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
레이 달리오 지음 | 송이루·이종호·임경은 역 | 한빛비즈 | 4만3000원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자자 중 한 사람인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가 2008년 금융 위기 10주년을 맞아 금융 위기가 일어나는 원리와 위기에 대처하는 법에 대한 템플릿을 펴냈다. 이 템플릿은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상하고 잘 헤쳐 나갈 수 있게 해줬지만 다른 이들은 2008년의 위기를 대부분 견뎌내지 못했다. 달리오 CEO는 자신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원칙’에서 설명했듯이 대부분의 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적으로 발생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패턴을 연구하면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고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총 3권으로 다음과 같이 구성돼 있다. 전형적인 대형 금융 위기 사이클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템플릿을 소개하고(파트 1), 세 가지 세부 사례-1920년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금융 위기, 미국의 1930년대 대공황, 2008년 금융 위기-를 심도 있게 살펴보며(파트 2), 48개의 부채 위기 사례를 연구함으로써(파트 3) 경제와 시장을 새롭게 이해하게 해준다.
◆슈퍼 보스
시드니 핀켈스타인 지음 | 이진원 역 | 문학동네 | 1만8000원


‘세계 경영학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싱커스 50’에 수차례 이름을 올린 세계 최고의 리더십 구루이자 다트머스대 터크 경영대학원 교수인 시드니 핑켈스타인은 지난 10년간 인재를 키운 ‘슈퍼보스’에 대해 추적해 왔다. 200차례 이상 인터뷰를 실시하고 수천 개의 기사·책·논문·구술 기록을 샅샅이 살피고 서른여섯 편의 사례 연구를 작성하는 등 광범위하고도 철저하게 연구를 진행해 정보기술(IT)·스포츠·광고·식료품·헤지펀드·패션·방송 업계 등 다수의 업계를 아우르는 한 가지 패턴을 발견한다. ‘슈퍼보스’를 통해 핑켈스타인 교수는 10년간 추적한 결과물을 집대성해 ‘리더를 키우는 리더’ 슈퍼보스의 비밀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 주의 책]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 外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경제학
나카무라 다카유키 지음 | 노경아 역 | 생각의길 | 1만5000원


우리는 ‘경제가 곧 내 삶’인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니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경제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암호와도 같은 용어들과 암호 그 자체인 숫자와 기호들 앞에서 우리는 두 손 두 발 다 들고 만다. 경제학의 아버지인 애덤 스미스가 18세기 사람이니 경제학의 역사는 250년쯤 된다. 하지만 큰 주제는 변하지 않았다. 바로 어떻게 하면 좋은 돈벌이를 촉진하고 나쁜 돈벌이를 억제하느냐 하는 것이다. 너무도 어려운 경제학 개념과 너무도 복잡한 경제 사상사를 ‘좋은 돈벌이’를 위한 ‘도덕적 조건’의 충족 및 회복이라는 쉬우면서도 명확한 기준과 ‘소유자가 후퇴하는’ 경제학의 역사라는 간결한 방향성을 통해 쉽고 친절하게 소개한다.
[이 주의 책]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 外
◆블록체인,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다
자이 싱 아룬, 제리 쿠오모, 니틴 거 지음 | 김수진 역 | 프리렉 | 1만8000원


블록체인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아마 많은 사람들은 암호화폐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수많은 기술 중 하나일 뿐 블록체인은 암호화폐보다 더 광범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막상 기업이 블록체인을 도입하려고 하면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블록체인은 아직 범용화되지 않은 기술이고 계속 진화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적용하려고 하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블록체인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비용, 기존 인프라와 호환성 등을 파악해야 하지만 이런 다양한 요소들을 이해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은 블록체인을 기술 관점에서 정리한 다른 도서와 달리 비즈니스 관점에서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정리했다.
[이 주의 책]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 外
◆요즘 애들에게 팝니다
김동욱 지음 | 청림출판 | 1만4500원

‘90년생, 밀레니얼, Z세대, 요즘 애들….’ 새로운 세대를 분석한 자료들은 쏟아진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을 ‘아는 것’과 그들에게 ‘파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한 세대의 특징을 분석하고 끝나는 책이 아니다. 새로운 세대를 설명하는 최신 트렌드만 나열하지도 않는다. 승승장구 잘나가는 브랜드와 제품, 주목할 만한 이슈와 인물 등에 대해 요즘 애들의 관점에서 풀어 해석한다. 또한 최초·실속·공정함 등 그들이 열광하는 가치와 직접적으로 연결한 ‘진짜 팔리는 기술 13가지’를 엄선해 소개한다. ‘요즘 애들에게 팝니다’는 앞으로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할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6호(2020.02.29 ~ 2020.03.0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