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제 1278호 (2020년 05월 25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지금이 디지털 혁신 골든타임”

기사입력 2020.05.25 오전 10:44

[위클리 이슈 : 인물]
- 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


우리금융그룹 손태승(뒷줄 왼쪽 다섯째) 회장과 권광석(뒷줄 왼쪽 넷째) 우리은행장이 자회사 CEO로 구성된 디지털혁신위원회 위원 및 블루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 손태승(뒷줄 왼쪽 다섯째) 회장과 권광석(뒷줄 왼쪽 넷째) 우리은행장이 자회사 CEO로 구성된 디지털혁신위원회 위원 및 블루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디지털 혁신에 승부수를 띄웠다.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을 적극 인수하고 외부 인공지능(AI) 기업과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우리금융그룹은 5월 15일 그룹 디지털 비전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지털(digital for better life)’을 새롭게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 바람은 일시적 트렌드가 아니라 새로운 표준이 됐다”며 “지금이 디지털 혁신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룹 내에서 디지털 전략을 최우선으로 하고 디지털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디지털 우선, 모든 것을 바꿔라(digital first, change everything)’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경영 슬로건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룹 경영협의회도 실시됐던 이날 손 회장은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 방안과 그룹 모바일 플랫폼 체계 구축안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그룹의 전산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에서 구축 중인 그룹 공동 클라우드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핀테크 기업을 직접 인수하거나 타 업종과 적극적인 디지털 협업을 추진하는 등 과감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외부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그룹 내 디지털 전문 인력의 경쟁력에 그룹의 미래가 걸려 있다는 판단 아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연계한 AI 전문가 양성 과정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내부 역량 강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에 승부수를 띄운 우리금융그룹은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즉각 출범시켜 손 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산하에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총괄장으로 하는 ‘디지털혁신총괄’ 조직을 구성해 톱다운식 리더십을 확보하기로 했다.

cwy@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78호(2020.05.23 ~ 2020.05.2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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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20-05-25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