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프리미엄 브랜드 호텔 ‘시그니엘 부산’ 지원사격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6월 17일 롯데호텔의 프리미엄 브랜드 호텔 ‘시그니엘 부산’ 개관식에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첫 공식 행보였다. 그룹 차원에서 상장을 추진해 왔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호텔롯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미로 풀이된다. 호텔 사업은 화학과 함께 신 회장이 투자 확대 방침을 밝힌 사업이다. 또한 호텔과 면세점, 롯데월드 사업을 운영하는 호텔롯데의 상장은 롯데그룹 지주사 체계 완성을 위한 핵심이기도 하다.

롯데호텔의 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엘(SIGNIEL)의 둘째 호텔인 시그니엘 부산은 부산 해운대에 자리잡았다. 해운대에 럭셔리 호텔이 문을 연 것은 7년 만이다. 시그니엘 부산은 국내에서 둘째로 높은 건물인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 3~19층에 들어섰다. 총 260객실 규모다. 해운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인피니티 풀 외에 뉴욕의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 ‘샹테카이’ 스파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투숙객 전용 라운지 ‘살롱 드 시그니엘’에 아이들도 입장할 수 있는 패밀리 라운지를 만들었다.

이날 부산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에서 열린 시그니엘 부산 개관식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이봉철 호텔&서비스 사업부문(BU)장,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 등 그룹 핵심 임원진이 총출동했다. 신 회장은 호텔의 마스터키를 상징하는 골드카드를 단상에 마련된 홈에 꽂는 ‘골든키’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charis@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2호(2020.06.20 ~ 2020.06.2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