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CEO]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본원적 경쟁력’ 제고해 수주 목표 달성 이끈다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 역량을 갖춘 ‘2020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현대건설’ 경영 방침을 이어 가며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주주·고객·협력사·임직원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이해관계인의 부가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그레이트 피플(Great People), 그레이트 컬처(Great Culture), 그레이트 밸류(Great Value) 등 3대 핵심 가치를 제시했다.

박 사장은 “그레이트 컴퍼니를 위한 인적 경쟁력 제고(Great People), 선진 기업 문화 구축(Great Culture), 준법·기술 경영(Great Value) 등으로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인의 부가 가치를 우선시 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진정한 건설 명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100대 CEO]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본원적 경쟁력’ 제고해 수주 목표 달성 이끈다
박 사장은 현대건설의 모든 임직원이 각자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 지식을 함양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강인한 실행력과 능동적 선행력으로 과업을 완수하는 자기완결형 인재(Great People)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박 사장은 또한 현대건설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인과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며 임직원들의 의미 있는 실패를 용인하고 민첩한 의사 결정이 이뤄질 수 있는 선진 기업 문화(Great Culture)를 구축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목표다.

박 사장은 대한민국 건설 산업을 선도한다는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법규와 사회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준법 경영과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고 건설 기술을 선도하는(스마트 건설) 기술 경영을 실천한 것을 주문하기도 한다.

박 사장은 경쟁력 제고, 선진 기업 문화 구축, ‘준법·기술 경영’으로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현대건설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모든 이해관계인의 부가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25조1000억원이다. 지난 1월과 2월에만 중동·동남아·아프리카 등에서 3조8000억원을 수주하며 전통 수주 강호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약 1조2000억원)와 파나마 메트로 3호선(약1조7000억원), 알제리 복합 화력발전소(약 6740억원),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약 1900억원) 등을 수주했다.

특히 2월 수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는 현대건설이 파나마 시장 첫 진출에 성공한 사례로 기술·상업·금융 전 부문에서 유수의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choie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3호(2020.06.27 ~ 2020.07.0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