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제 1283호 (2020년 06월 29일)

[100대 CEO]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최대 실적 이어 가며 포트폴리오 안정화

기사입력 2020.07.01 오전 10:59

-2020 한경비즈니스 100대 CEO

[100대 CEO]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최대 실적 이어 가며 포트폴리오 안정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정 사장이 이끄는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산관리(WM)·투자은행(IB)·자산운용(Trading)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루 성장했다.

NH농협금융그룹과의 시너지와 압도적 투자은행(IB)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사장은 지난해 WM사업부에 새로운 평가 제도를 도입했다. 자산 관리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과정 가치’ 평가 제도를 도입하는 실험을 단행했다.

 과정 가치는 영업 직원이 고객을 만나기 위한 준비부터 고객의 니즈 파악, 솔루션 제공, 사후 관리 서비스까지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영업 직원에 대한 재무적 성과 중심의 기존 평가 방식 대신 고객 가치를 중시하는 정 사장의 경영 철학을 적극 반영한 조치였다.

성과는 바로 나타났다. WM사업부는 지난해 연간 총수익 5411억원, 경상이익 671억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이 감소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1억원 이상 고객 수(HNW)도 2018년 말 8만6134명에서 2019년 말 기준 9만2476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고객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과정 가치 기반의 활동성을 중요한 요소로 삼으면서 고객의 성향 분석과 니즈 파악이 적극적으로 요구되는 맞춤형 금융 상품의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IB사업부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주간사 회사 순위 1위에 올랐다. 최대 규모 딜인 두산중공업의 유상 증자를 대표로 맡았다. 4분기에 대표 주관한 NH프라임리츠는 공모 청약 경쟁률 317.6 대 1을 기록하며 역대 부동산 리츠 공모 청약 증거금 중 최대 규모인 7조7499억원을 모으기도 했다.


채권 발행 시장(DCM) 부문에서도 회사채 주간사 회사, 인수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SK에너지(5000억원)와 신한금융지주(3000억원) 등에 대한 단독 대표 주관, 한온시스템(6000억원)에 대한 단독 대표 주관 및 인수를 수행했다.

홀세일사업부는 지난해 한국투자공사(KIC) 사상 첫 해외 주식 국내 거래 증권회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강원랜드·금융투자협회 등 민간 기관 자금 유치에 성공하며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비즈니스를 공고히 했다.

자산 운용 부문 역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운용 전략과 정교화한 리스크 관리 기법, 차별화한 구조화 상품 공급 등을 바탕으로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약력 : 1964년생. 경북대 사범대학 부속고, 1986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1988년 대우증권 입사. 2005년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 2015년 NH투자증권 부사장 겸 IB사업부 대표. 2018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현).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3호(2020.06.27 ~ 2020.07.0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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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20-07-01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