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2020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신용 분석 부문 1위
[2020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김상훈, 기업 신용 위험 이어지지만 AA급 채권 투자는 매력적
◆약력 : 1980년생. 애널리스트 13년. 2003년 서강대 경제학과 졸업. 2008년 서강대 대학원 경제학과 졸업. 2008년 동양증권. 2012년 신한금융투자(현).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9회 연속 신용 분석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신용 위험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만 크레디트 채권 시장은 기회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시장의 안정과 함께 크레디트 시장도 일정 수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상과 비정상 사이’가 하반기 크레디트 시장의 위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인한 실물 경제의 위축, 기업 신용 위험 확대가 이어졌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기업들의 유동성 위축과 실적 저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2020년 하반기 업종 전망 다행히 각국 정부의 지원 대책으로 금융 시장은 안정되고 있지만 지원 대책이 올해 하반기 신용 위험을 완전히 해소해 주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신용 위험의 완전한 해소는 실물 경제의 급격한 개선이나 인위적인 구조 조정을 통한 처방이 일어난 이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가지 처방 모두 올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는 크레디트 시장에 기회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3~5월까지 과도한 신용 시장 위축으로 위험 프리미엄이 급격히 확대됐다”며 “초우량 물량의 프리미엄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몸통이라고 할 수 있는 AA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투자자에게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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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4호(2020.07.04 ~ 2020.07.1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