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2020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스몰캡 부문 1위 하나금융투자
[2020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하나금투 "하반기 중소형주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
◆이정기(뒷줄 왼쪽 첫째) 팀장 약력 : 1974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8년. 2000년 성균관대 경제학과 졸업. 2001년 대신증권. 2013년 하나금융투자(현).

한경비즈니스가 실시하는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스몰캡 부문의 왕좌는 하나금융투자에 돌아갔다. 13회 연속 1위를 차지한 하나금융투자 코스닥벤처팀의 비결은 ‘리포트의 적시성과 펀더멘털의 철저한 점검’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코스닥벤처팀 팀장은 “중소형주와 코스닥 기업들은 실적 변동성이 크고 재무 건전성이 취약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펀더멘털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낮은 밸류에서 기업 매수 추천을 권유해야 하는 리포트의 적시성까지 갖춰야 스몰캡 애널리스트의 역할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스몰캡팀은 하반기 중소형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이 팀장은 “중소형주는 ‘동학개미운동’에 힘입어 상승 폭이 더욱 가팔랐던 만큼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소형주 시장에는 변동성이 큰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단기간 상승 폭이 컸기 때문에 차익 실현 매물이 상존하고 있지만 글로벌 증시의 상승 여력이 여전하기 때문에 변동성 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SK바이오팜의 상장으로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지만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면서 바이오 주도 상승장에 갑론을박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중소형주 증시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팀장은 “악재와 호재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코스닥지수 700이 하단, 역사적 주가수익률(PER) 고점 부근인 790을 하반기 밴드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매도 금지가 해제되는 9월에는 ‘리스크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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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4호(2020.07.04 ~ 2020.07.1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