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 1285호 (2020년 07월 13일)

[이 주의 책] 거대한 분기점 外

기사입력 2020.07.13 오후 03:41

[이 주의 책] 거대한 분기점 外


◆거대한 분기점
폴 크루그먼 외 지음 | 오노 가즈모토 엮음 | 최예은 역 | 한스미디어 | 1만5800원


“인류는 지금 거대한 분기점에 서 있다. 붕괴될 것인가, 더 번영할 것인가.” 경제·정치·교육·문화·사회보장 시스템….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거대한 분기점 앞에서 세계 석학 8인이 전망한 자본주의와 경제의 미래를 듣는다.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다고 인정받는 경제학의 권위자,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저술로 주목 받고 있는 신진 학자와 저널리스트 등이 자본주의와 경제의 미래를 전망한 논설집이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와 퓰리처상을 수상한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를 비롯해 한국의 대표 경제학자 최배근 건국대 교수 등이 참여해 거대한 분기점에 다다른 오늘날 시급히 논의해야 할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한계점에 다다른 자본주의의 미래와 그 보완책에 대한 8인의 시각이 각기 다르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세계 석학들의 심도 깊은 메시지들에 귀 기울이다 보면 더 나은 사회 시스템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논의 중인 굵직한 흐름에 대해 꿰뚫게 될 것이다.


[이 주의 책] 거대한 분기점 外
◆유튜버들
크리스 스토클 워커 지음 | 엄창호 역 | 미래의창 | 1만6000원


애초에 ‘관종(관심종자·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스스로를 ‘크리에이터’라고 부르기를 원했다. ‘인플루언서’라는 그럴싸한 명칭이 생겼다. 그리고 세상은 과거의 기준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안 되는 ‘스타’의 탄생을 목격하기 시작했다. 유튜버는 이렇게 직업이 되고 그중 극소수는 새로운 스타 계급이 됐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버는 유튜버의 등장은 1인 미디어의 전성시대를 열었고 어린아이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업이 유튜버가 된 지도 오래다. 이 책은 한 회사의 알고리즘이 어떻게 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학교를 갓 나온 소년 소녀들이 어떻게 기업가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지를 밝힌다.


[이 주의 책] 거대한 분기점 外
◆코로나 시대, 부의 흥망성쇠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외 지음 | 시목 | 1만6800원


규모와 파급력에서 인류가 미처 경험해 보지 못한 대재앙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결코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올 산업 구조의 지각변동은 그 어떤 사건, 오일쇼크나 외환 위기, 금융 위기 때보다 클 것이기 때문이다. 국가는 성장·분배 정책에 변화를 꾀할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기업의 경영 방식과 채용 방식, 개인의 소비와 일하는 방식도 바뀔 것이다. 이 책은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전문 연구원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거시경제 환경 변화를 예상하고 국내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야별로 분석한 책이다.


[이 주의 책] 거대한 분기점 外
◆삼성 라이징
제프리 케인 지음 | 윤영호 역 | 저스트북스 | 2만2000원


수년간 한국에 머무르면서 삼성에 관해 취재했던 제프리 케인은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쓴 ‘삼성 라이징’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가장 거대한 기업의 베일을 벗긴다. 오랫동안 기술업계에서 혁신적인 기업이 아니라 빠른 추종자로 보였던 삼성은 이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업계를 주도하는 리더가 됐다. 40년 전 삼성은 설탕과 종이 그리고 비료를 생산하는 한 개발도상국의 작은 기업일 뿐이었다. 하지만 PC 혁명 시대에 이병철 창업자는 과감한 모험을 시도한다. 바로 삼성을 대규모 컴퓨터 칩 제조회사로 탈바꿈시키는 것이었다. 이 책은 지금도 진행 중인 삼성과 구글 그리고 삼성과 애플의 치열한 경쟁을 좇는다.


[이 주의 책] 거대한 분기점 外
◆나의 첫 경영어 수업
유정식 지음 | 부키 | 1만8000원


저자는 국내 유수의 기업과 공공기관의 최고경영자(CEO)·임원·팀장급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과 교육 전문가로 오랫동안 일해 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런 경영 용어에 대한 무지와 오해가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뿐만 아니라 경영과 직무 수행에까지 몹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감을 주지 못하면 미션이 아니다”, “차별화는 더 잘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다른 물에서 노는 것이다”, “승진은 보상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채용이다”, “평가는 버려라” 등 대단히 신선하면서 피부에 생생히 와 닿는 발견의 순간들이 23회의 강의 내내 이어진다. 커리어와 비즈니스의 성장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일의 기본을 다시 세우는 매력적이고 유익한 텍스트북이 돼 줄 것이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5호(2020.07.11 ~ 2020.07.1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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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20-07-13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