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 1287호 (2020년 07월 29일)

[서평]가장 강력하고 오래가는 부와 명예를 얻고 싶다면

기사입력 2020.07.27 오전 10:25

-평판에 따라 경제 흐름 재편되는 시대

-지금이 바로 당신의 ‘평판’을 관리할 때

[서평]가장 강력하고 오래가는 부와 명예를 얻고 싶다면

◆부를 부르는 평판
문성후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6800원


[한경비즈니스=마현숙 한경BP 편집자]평판에 따라 경제의 흐름이 재편되고 있다. 평판 경제라고 부를 만큼 이제 평판은 기업의 재무 성과, 국가의 신용, 개인의 취업 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사회와 경제 흐름을 바꿔 놓았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평판을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이 책 ‘부를 부르는 평판’은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부상한 평판의 개념에서부터 좋은 평판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평판 활용법에 이르기까지 평판의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평판 관리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보지 않고 살았던 우리로 하여금 평판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 모두가 궁금해 하는 질문, ‘평판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측정되는가’, ‘좋은 평판을 구축하기 위해 점검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가’, ‘미래의 평판을 어떻게 관리하고 경영할 것인가’, ‘평판 경제 속에서 개인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등에 성실히 답변하고 현명한 해답을 준다.  

우리는 여전히 평판을 수동적인 개념으로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행동이나 태도, 이력을 보고 자기를 평가하는 것이 평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개념을 바로잡는 것에서부터 평판 관리는 시작된다. 평판은 누군가에게 맡겨 놓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해야 하는 개념이다.

기업의 평판은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 리더십, 브랜드 파워, 재무 성과, 시민 정신 등에 대한 고객들의 종합적인 판단이 쌓이면서 생성되고 개인의 평판은 무수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개인의 업무 능력이나 적응력·친화력 등의 사항이 누적되면서 만들어진다.

평가의 주체는 타인이지만 평판의 주체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나 개인은 긍정적인 평판을 만들기 위한 전략, 좋은 평판을 유지하는 방법, 위기를 만났을 때 종래의 평판을 회복하는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관리해야 한다.

평판에 대한 개념이 이렇게 바뀌게 된 이유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발달로 누구도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방대한 정보는 사회적 평가로 이어지고 고객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나쁜 평판이 퍼진 기업은 불매 대상이 되고 심지어 기업의 생사까지 좌우한다. 유명인이나 정치인 또는 평범한 개인도 예외는 아니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나 사진은 수많은 사람에게 공유돼 개인을 평가하는 잣대가 된다. 이런 변화된 시류를 읽어야 평판의 가치를 깨닫고 평판 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저자는 단지 기업이나 개인의 명성을 위해 평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평판이 새로운 신용 등급이 됐고 부를 축적하는 수단이 됐으며 경제 흐름의 판을 바꾸는 중요한 요소가 됐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제 평판은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우량 자산이 됐다. 평판은 화폐이자 자본인 것이다.

기업은 평판 좋은 파트너와 협력을 선호하고 지자체는 평판 좋은 기업을 지역에 유치하고 싶어 하며 고객은 평판이 좋지 않은 기업의 제품은 불매하고 평판이 좋은 기업의 제품은 집중 구매하며 응원한다. 정부는 평판이 좋지 않은 기업은 들여다보고 평판이 좋은 기업은 함부로 해치지 않는다. 주주들은 투자한 기업의 평판이 떨어지면 자금을 회수하고 평판이 좋은 기업에 다시 그 회수금을 투자한다. 평판에 따라 경제의 흐름까지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평판을 점검하는 프로세스와 그러한 평판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법은 매우 중요한 생존 전략이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평판은 새로운 경영의 판이 될 것이고 평판 관리는 미래의 생존 전략이자 오래 살아남는 승자가 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7호(2020.07.27 ~ 2020.08.0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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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20-07-27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