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리더의 신 100법칙 外
◆리더의 신 100법칙
하야카와 마사루 지음 | 김진연 역 | 지상사 | 1만5000원
인공지능(AI) 붐이 한창인 요즘 같은 시대에 이제 와서 ‘100가지 신의 법칙’이라니 정말이지 어이없어 하는 리더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현실의 조직 경영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혹시 당신도 다음과 같은 갈등 때문에 하루하루 고민하며 살고 있지 않은가. ‘눈앞의 성과만 좇다 보니 팀 내에 시키니까 한다는 느낌이 팽배해 있다’, ‘부하 직원과 충돌하고 삐걱거릴까봐 두려워 적극적으로 지도하지 못하다 보니 그저 사이좋은 동아리로 변질돼 버렸다’, ‘책임감과 중압감에 짓눌려 매일매일 루틴 워크(routine work)로 도피 중’인 것은 아닐까. 이렇듯 사방이 꽉 막힌 상황에 빠져 있는 리더를 위한 조언을 ‘리더의 신 100법칙’에 담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리더의 신’은 고압적이거나 자기 직위를 이용해 부하 직원을 괴롭히는(power harassment) 괴물이 아니다. 리더가 팀을 이끌어 나가려면 일종의 ‘강인함’이 필요하다. 마음속에 숨겨진 ‘신’처럼 ‘흔들리지 않는 통솔력’이 있기에 태연하고 가뿐하게 ‘부처님’의 미소로 여유롭게 부하 직원들을 지휘할 수 있는 것이다. 시대가 변해도 매니지먼트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이 주의 책] 리더의 신 100법칙 外
◆노 브랜드 시대의 브랜드 전략
김병규 지음 | 미래의창 | 1만6000원
아마존 요가복을 입고 쿠팡 생수를 마시고 마켓컬리의 간편식을 먹는다. 소비자로서는 모든 영역의 상품이 한곳에 다 모여 있고 매장에 갈 필요 없이 배송까지 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의 자체 상품(PB)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게다가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도 우수하다. 더 이상 사람들이 기존 유통 업체나 제조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저자는 생산과 유통을 겸비한 온라인 플랫폼, 즉 P플랫폼 시대가 왔다고 선언하며 온라인 플랫폼의 PB에 맞서 살아남은 브랜드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이를 통해 P플랫폼 시대에 브랜드가 알아야 할 다섯 가지 생존 전략을 소개한다.
[이 주의 책] 리더의 신 100법칙 外
◆경제 시그널
경제브리핑 불편한진실 지음 | 흐름출판 | 1만6000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세계 경제부터 우리 일상에까지 급격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믿어 왔던 시장·국가·경제에 대한 신화와 질서가 더 이상 해답이 아닐지 모른다는 우려 또한 퍼지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하다. 매일 경제적 선택을 하며 살아야 하는 우리가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질문부터 바꿔야 한다.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나’라는 단편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경제 현상 이면에 작동하는 원리를 읽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일상이 보내는 10가지 신호를 통해 돈의 현재와 미래를 읽는 법을 제안한다.
[이 주의 책] 리더의 신 100법칙 外
◆전략가의 일류 영업
김유상 지음 | 세종서적 | 1만7000원
지난해 기준 국내 영업·마케팅 관련 종사자는 약 480만 명으로 추산된다. 그 어떤 기업에도 영업·마케팅 부서가 없는 곳은 흔하지 않다. 경제의 구석구석을 관통하고 연결하는, 인체의 혈액과 같은 귀한 존재들이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선 전문성이 필요한 직종임에도 ‘직장 선배에게 물어보고 일단 발로 뛰는 거지’라는 인식이 아직도 크다. 저자는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에서 B2B·B2C 전략 업무와 필드 영업 등 양쪽을 두루 거친 이력을 가진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그간의 지속적인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영업법’이라는 체계를 제시했다. 언택트(비대면) 영업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덜 말하고 덜 만나면서 더 성과가 나오는’ 영업의 길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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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대작전
박선미, 오카무라 마사코 지음 | 백승희 역 | 북스톤 | 1만4000원
일하다 보면 누구나 몇 번씩 혼란과 좌절에 빠진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롤 모델이다. 하지만 일하는 여성들에게는 커리어를 쌓아 가기 위한 롤 모델이 부족하다. 카피라이터로 시작해 롯데그룹 계열사 최초 여성 임원이 된 크리에이터 박선미 엠허브 최고경영자(CEO), 바다 건너 다양한 나라에서 광고 캠페인을 벌여 온 크리에이터 오카무라 마사코 덴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의기투합한 이유다. 저자들은 커리어의 탐색기·성장기·사춘기·성숙기·전환기를 이야기하면서 직접 부딪쳤던 어려움과 극복 방안, 성장할 수 있었던 발판을 생생히 서술한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일터의 여성들에게 연대의 힘을 알려줄 것이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8호(2020.08.01 ~ 2020.08.07)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