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 기업]
네이버, SM계열사에 1000억 투자…영상 콘텐츠 확대
네이버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계열 회사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두 회사는 차세대 영상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팬클럽 서비스를 위해 손잡았다.




네이버가 투자한 SM 계열사는 SMEJ플러스·미스틱스토리·콘텐츠펀드다. SMEJ플러스는 일본 내에서 SM의 팬클럽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회사다.




미스틱스토리는 뮤지션과 배우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을 뿐만 아니라 영상 콘텐츠 제작 등도 하고 있다.



네이버와 SM은 차세대 디지털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제작 펀드 조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앞서 함께 선보인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등의 공연을 비롯해 음악 관련 영상 콘텐츠 제작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 차세대 음악 콘텐츠 등을 전문으로 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SM은 그동안 운영하던 팬클럽 서비스를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글로벌 멤버십 커뮤니티인 ‘팬십’ 플랫폼으로 일원화함으로써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사장은 “네이버는 고도화된 라이브·커뮤니티 플랫폼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유료 비즈니스 모델로, 비대면 디지털 공연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SM과 더욱 긴밀한 협업으로 팬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9호(2020.08.08 ~ 2020.08.14) 기사입니다.]